‘내가 떨릴 수 있게’ 김신비, 남지현·김재영 사이 든든한 감초 활약

 

‘내가 떨릴 수 있게’ 김신비가 철부지 장손의 성장 과정을 그려내고 있다.

 

김신비는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내가 떨릴 수 있게’에서 사랑에는 진심이지만 현실적인 문제 앞에서는 고민이 많은 공남수 역을 맡았다. 철부지 같은 모습에서 책임을 다하는 인물로 성장해 가는 과정을 설득력 있게 그려내고 있다.

 

극 초반 공남수는 엉뚱한 행동과 능청스러운 반응으로 웃음을 담당했다. 특히 공연수(남지현)와 독고달(김재영) 사이에서 감초 역할을 하며 극에 활력을 더했다. 앞서 두 사람이 외박한 사실을 숨겨주는 대가로 맹세를 요구하며 조상님을 찾아 재미를 더하기도.

 

또한 자신이 숨겨둔 ‘임신 출산 육아 대백과’를 가족들에게 들키는 장면에서는 공연수가 다니는 회사의 정체와 독고달과의 관계까지 폭로하며 소동을 벌였다.

 

유쾌한 감정선과는 또 다른 진지한 면모로 감동을 자아내기도 했다. 강시은(소아린 분)의 임신을 처음 알았을 당시 현실을 외면한 채 막연한 미래를 생각한 공남수. 그러나 수술을 고민하는 강시은을 마주하는 장면 속 그의 얼굴에선 걱정과 애정, 안타까움이 복합적으로 묻어났다. 또한 댄서의 꿈을 이어가려는 강시은에게 “네 선택이 내 선택이야!”라고 말하는 장면에서는 상대방의 결정을 존중하고 함께 책임을 나누려는 공남수의 마음을 보여줬다.

 

김신비는 가벼운 행동으로 웃음을 유발하던 인물이 현실을 마주하고 성장하는 과정을 코믹 연기와 진지한 감정 표현으로 풀어내고 있다. 공남수가 앞으로 어떤 선택을 내리고 성장해 나갈지 관심이 모인다.

 

지동현 기자 ehdgus121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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