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별★토크] 김필이 7년을 기다려 정규앨범을 내놓은 이유

가수 김필이 약 7년 만에 발표한 정규앨범으로 삶의 여러 순간을 노래한다.

 

김필은 지난 29일 정규 2집 저니(JOURNEY)를 발매했다. 2019년 12월 선보인 정규 1집 유어스, 신시얼리(yours, sincerely) 이후 처음 내놓은 정규앨범이다. 삶의 여정에서 마주하는 장면과 감정을 김필 특유의 목소리로 풀어낸 9곡이 수록됐다.

 

정규앨범을 향한 생각은 지난 7년 동안 마음 한쪽에 자리하고 있었다. 활동을 멈춘 적은 없지만, 온전히 자신감을 얻은 뒤 정규앨범을 선보이고 싶어 발표까지 긴 시간이 걸렸다.

 

김필은 “어느새 7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활동을 쉬지는 않았지만 마음속에는 늘 정규앨범에 대한 생각을 품고 지냈다”며 “스스로 어느 정도 자신이 생겼을 때 발표하고 싶었다. 팬들의 기다림이 더 길어지기 전에 두 번째 정규앨범을 전할 수 있어 다행”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앨범 제목인 저니는 ‘여정’을 뜻한다. 아홉 곡은 서로 다른 이야기를 품고 있지만, 한데 모으면 삶이라는 긴 여행으로 이어진다.

 

그는 “삶의 여정에서 마주하는 여러 장면과 감정, 순간과 풍경을 담고 싶었다”며 “아홉 개 트랙의 이야기를 모두 모아놓고 보니 저니가 가장 잘 어울리는 제목이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정식 발매에 앞서 공개한 자유롭고 싶어와 서클(Circle)은 앨범의 흐름을 바꾸는 곡들이다. 닫혀 있던 화자의 마음이 서서히 열리는 과정을 보여준다. 풍경이 깊어지는 가을과도 어울린다는 판단에서 두 곡을 먼저 선보였다.

 

김필은 “두 선공개곡은 전체 앨범에서 하나의 전환점”이라며 “화자의 닫힌 마음이 조금씩 열려가는 과정으로 들어주시면 좋겠다”고 감상 포인트를 짚었다.

 

타이틀곡 라이프 이즈 라이프(Life Is Life)는 삶을 거창하게 포장하거나 단순하게 정의하지 않는다. 기쁨과 슬픔, 무게와 가벼움이 공존하는 삶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바라본다.

 

김필은 “제목처럼 삶은 그저 삶이라는 이야기”라며 “너무 거창하지도, 그렇다고 단조롭지도 않은 것이 삶이라고 생각했다. 무겁거나 가벼운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도록 그 사이의 균형을 잡는 데 집중했다”고 소개했다.

 

이번 앨범을 통해 전하고 싶은 핵심은 ‘공감을 통한 위로’다. 직접적인 조언이나 거창한 해답을 내놓는 대신, 누구나 비슷한 고민과 마음을 품고 살아간다는 사실을 음악으로 나누고자 했다.

 

그는 “돌이켜보면 마음에 오래 남은 음악과 영화, 책은 대부분 공감을 통해 위로를 건넸다”며 “‘저 사람도 나와 같은 생각과 마음을 가지고 있구나’라고 느끼는 정도면 충분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 앨범이 각자의 삶을 걷다가 가끔 꺼내 보고 다시 듣고 싶은 음악과 이야기로 남기를 바란다”고 기대했다.

 

김필은 오는 11월 14일과 15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우리WON뱅킹홀에서 단독 콘서트 ‘2026 김필 콘서트 저니’를 열고 팬들과 만난다.



최정아 기자 cccjjjaaa@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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