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3] 최원태, 좋았던 기억 되살려라… 박진만 감독의 당부 “1회가 중요해”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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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해 사이 성적표가 확 달라졌다. 지난해에는 호랑이 타선을 꽁꽁 묶었지만, 올해는 번번이 고전했다. 투수 최원태(삼성)가 다시 KIA와 마주한다. 이번에는 가을 무대에서 지난날의 좋은 기억을 되살려야 한다.

 

최원태는 29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서 열리는 KIA와의 2026 신한 SOL KBO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3차전에 선발 등판한다. 현시점 시리즈 전적은 1승1패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분수령’이라고 콕 집어 말했다. 실제로 이날 승리하는 팀은 한국시리즈(KS) 진출까지 단 1승만 남긴다.

 

선봉장의 어깨가 무겁다. 최원태에게 KIA는 올 시즌 유독 까다로운 상대였다. 정규리그 세 차례 맞대결서 1승1패 평균자책점 8.10에 그친 게 방증일 터. 13⅓이닝 동안 안타 17개를 내주며 13실점(12자책점)했다. 지난해 같은 상대에게 3경기 2승 무패 평균자책점 2.08로 강했던 것과 대조적이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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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고 기대를 접을 이유는 없다. 최원태는 지난해 가을야구에서 3경기 2승1패 평균자책점 2.20으로 활약했다. 큰 경기에서 제 몫을 해냈던 경험이 있다. 박진만 삼성 감독도 “선발투수는 해마다 차이가 있고, 던지는 날 몸 상태도 달라진다”며 “그전에는 KIA에 좋은 모습을 많이 보여줬다. 오늘 그런 모습을 되찾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사령탑이 특히 강조한 건 첫 이닝이다. 박 감독은 “최원태는 기본적으로 좋은 구위를 갖춘 투수다. 1회가 중요할 것 같다”며 “초반에 컨디션이 좋다면 중반까지 무난하게 끌고 갈 능력이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선발 싸움에서 밀리지 않는다면 우리도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삼성은 올가을 원태인을 불펜으로 돌리면서 경기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등판할 가능성까지 열어뒀다. 혹은 4, 5차전까지 내다본 판단도 가능하다. 박 감독은 “말로는 원태인이 마무리라고 했고, 2차전에서도 마지막에 나왔다”면서도 “오늘 3차전은 시리즈의 분수령이다. (원태인이) 마무리로만 나오는 게 아닐 수도 있다. 충분히 변동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광주=김종원 기자 johncorners@sportsworldi.com



광주=김종원 기자 johncorners@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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