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가리, 송은과 함께한 ‘빛, 형상 그리고 비전’ 전시 오프닝 개최

김지원, 장원영, 이서진, 산(SAN) 등 셀러브리티들의 비제로원 스타일링으로 빛난 현장
불가리가 비제로원 컬렉션의 역사와 고유한 미학을 소개하기 위해 서울 송은 지하 2층 벙커룸에 마련한 ‘레트로스펙티브 룸’ 전경. 사진=불가리(BVLGARI)
불가리가 비제로원 컬렉션의 역사와 고유한 미학을 소개하기 위해 서울 송은 지하 2층 벙커룸에 마련한 ‘레트로스펙티브 룸’ 전경. 사진=불가리(BVLGARI)

이탈리아 로만 명품 하이주얼러 브랜드 불가리(Bvlgari)가 지난 10월 28일 서울 송은에서 'LIGHT, FORM AND VISION: Roman Heritage in Dialogue with Korean Contemporary Art' 전시 오프닝 행사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송은과의 협업으로 선보이는 이번 불가리 전시는 로마의 건축적 유산에서 탄생한 비제로원(B.zero1)의 창조적 정신을 한국 현대미술의 시선으로 조명한다.

 

이날 행사에는 불가리 앰버서더 김지원, 장원영, 이서진을 비롯해 몬스타엑스 셔누, 에이티즈(ATEEZ) 산, 알파드라이브원 상원, 차준환, 모델 카이, 래퍼 비와이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들은 다양한 비제로원 컬렉션을 각자의 개성이 돋보이는 스타일로 소화하며 전시 오프닝 현장에 활기를 더했다.

 

특히 김지원과 장원영은 서로 다른 골드 컬러의 비제로원 컬렉션을 스타일링, 다채로운 매력을 표현하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김지원은 화이트 골드 소재의 비제로원 락 체인 네크리스를 포함한 브레이슬릿, 이어링 등으로 세련되고 대담한 스타일을 완성했다. 특히 비제로원 락 체인 네크리스는 파베 다이아몬드가 세팅된 스터드 펜던트와 비제로원 링의 상징적인 형태를 재해석한 체인 디테일이 어우러져 독창적인 존재감을 드러냈다.

 

장원영은 다이아몬드 세팅 펜던트가 돋보이는 로즈 골드 소재의 비제로원 체인 네크리스와 브레이슬릿, 링 그리고 불가리 투보가스 워치를 매치하여 우아하면서도 모던한 매력을 발산했다. 로즈 골드 특유의 따뜻한 광채와 로마 건축에서 영감받은 조형적인 디자인이 조화를 이루며 스타일링에 입체감을 더했다.

 

1999년 새로운 밀레니엄을 앞두고 탄생한 비제로원은 로마의 유산과 혁신적인 디자인, 정교한 장인정신을 결합하며 명품 주얼리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해왔다. 컬렉션의 상징적인 불가리(BVLGARI) 로고와 투보가스의 나선형 구조, 콜로세움을 비롯한 로마 건축의 웅장한 볼륨을 하나의 링에 담아 독보적인 정체성을 구축했다. 링부터 네크리스, 브레이슬릿까지 이어지는 컬렉션은 성별과 트렌드의 경계를 넘어 자신만의 스타일을 표현할 자유를 제안한다.

 

세라믹, 대리석, 브론즈 등 다양한 소재의 활용과 아니쉬 카푸어, 자하 하디드와의 창의적인 협업은 비제로원의 상징적인 형태에 새로운 가능성을 더해왔다. 2026년에는 골드와 스틸의 만남을 통해 이러한 탐구를 이어간다. 따뜻한 골드의 광채와 차가운 스틸의 대비는 고유의 건축적 구조를 유지하면서도 끊임없이 진화하는 비제로원의 개척 정신을 보여준다.

 

이번 전시에는 그레이코드와 지인(GRAYCODE and jiiiiin), 김지수, 박준범, 이은우, 정영호, 최성임 등 여섯 작가 및 작가 팀이 참여해 회화, 조각, 영상, 설치, 사운드를 아우르는 2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작가들은 비제로원의 건축적 형태와 나선형 구조, 새로운 시작과 창조적 용기를 각자의 매체로 풀어내며 로마의 역사와 한국 현대미술 사이에 새로운 대화를 만들어낸다.

 

박준범은 콜로세움과 주변 도시의 이미지와 시점을 중첩해 건축에 축적된 공간과 시간을 탐구하며, 정영호는 반복과 진화가 공존하는 나선형의 역사관을 시각화한다. 이은우는 콜로세움의 아치와 회랑을 선, 면, 공간, 움직임의 관계로 확장하고, 김지수는 향을 통해 시간과 공간, 기억의 층위를 재구성한다. 최성임은 일상의 재료를 활용한 설치와 조각을 통해 형태가 생성되기 이전의 가능성과 새로운 시작에 주목한다. 그레이코드와 지인은 소리와 진동, 공명으로 보이지 않는 흐름을 감각하게 한다.

     

불가리 앰버서더 배우 변우석이 내레이션에 참여한 한국어 오디오 도슨트도 마련돼 전시와 작품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한국 작가들의 창작 활동을 지원해온 송은문화재단과의 이번 협업은 문화유산의 보존과 예술적 창작을 향한 불가리의 지속적인 관심을 보여준다. 메종의 디자인 유산을 새로운 예술적 실험의 출발점으로 삼아 비제로원이 상징하는 변화와 도전의 가치를 동시대의 감각으로 확장한다.

 

전시에서 시작된 비제로원의 이야기는 서울과 부산에서 이어지는 ‘비제로원 익스피리언스’ 팝업으로 확장된다. 10월 30일 서울 롯데백화점 에비뉴엘 월드타워점을 시작으로, 12월 3일 부산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12월 24일 서울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서 순차적으로 문을 연다. 팝업에서는 컬렉션 디스플레이와 주얼리 착용 경험을 통해 비제로원의 디자인을 가까이에서 만나볼 수 있다. 전시에서 접한 예술적 해석을 개인적인 주얼리 경험으로 연결하며 새로운 시작과 창조적 용기 그리고 도전이라는 메시지를 이어갈 예정이다.

 

'LIGHT, FORM AND VISION' 전시는 2026년 10월 29일부터 11월 14일까지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 441에 위치한 송은에서 열린다. 관람 시간은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 30분까지다. 관람은 무료이며 네이버를 통한 사전 예약이 필요하다. 도슨트 투어는 오후 3시와 5시에 진행되며 전시 관람 예약과 별도로 신청할 수 있다



황지혜 기자 jhhwang@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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