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
울산웨일즈는 지난 28일 문수야구장서 열린 2026 울산-KBO 폴리그 독립리그 올스타와의 마지막 예선경기서 4-4 무승부를 기록하며 대회 2위를 확정하고 준결승전에 진출했다.
선발 설재욱의 호투가 눈부셨다. 4이닝 동안 탈삼진 5개를 기록하며 무안타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타선도 힘을 보탰다. 1회 말 선두타자 박문순이 몸에 맞는 공에 이어 2루 도루와 김서원의 진루타 3루까지 진루했고, 하재훈의 좌월 2루타로 선취점을 올렸다. 2회 말에는 김수인의 좌전 안타와 김성균의 볼넷으로 만든 기회에서 송현준의 희생번트로 주자를 2·3루에 보냈다. 이어 박재형의 우익수 희생플라이와 박문순의 우전 적시타가 이어지며 2점을 추가해 3-0으로 달아났다.
8회 말에는 추가점을 뽑아냈다. 선두 타자 김서원이 우익수 옆을 가르는 3루타로 출루했고, 남호 타석에서 상대 투수 차민혁의 초구 폭투가 나오면서 김서원이 홈을 밟았다. 울산웨일즈는 점수를 4-0으로 벌리며 승기를 잡는 듯했다.
하지만 9회 초 마지막 수비에서 동점을 허용했다. 9회에 올라온 유토는 선두타자 박성빈부터 허지원, 김태현에게 3타자 연속 안타를 내주며 무사 만루 위기에 놓였다. 이어 황상준을 삼진으로 잡았지만 윤정훈에게 1·2루 사이를 가르는 우전 적시타를 허용해 2점을 내줬다. 1사 1·3루 상황에서 윤정훈이 도루에 성공해 2·3루가 됐고, 최정문의 중전 안타 때 주자 2명이 모두 홈을 밟으며 4-4 동점이 됐다. 울산웨일즈는 9회 말 추가 득점을 올리지 못했고, 경기는 4-4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장원진 울산웨일즈 감독은 “경기 중반까지 선수들이 준비한 플레이를 잘 보여줬고, 투수들도 위기 상황에서 집중력을 발휘했다”며 “마지막 이닝에서 경기를 마무리하지 못한 점은 아쉽지만, 준결승에서는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웨일즈는 오는 30일 오후 6시 문수야구장서 열리는 준결승전서 3위 확정팀과 맞붙는다. 경기는 무료 개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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