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이 많이 따랐습니다.”
박정환 9단이 신민준 9단을 꺾고 제49기 SG배 한국일보 명인전 결승에 진출했다.
박정환은 지난 28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 K바둑스튜디오서 열린 제49기 SG배 한국일보 명인전 패자조 결승서 신민준에게 238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두며 결승 진출권을 획득했다.
초반 실속을 챙기며 조금씩 앞서 나갔다. 중반전 우변 전투에서 타개에 성공하며 승기를 잡았다. 신민준의 거센 추격에 국면은 잠시 미세해졌지만, 박정환이 끝내기에서 다시 득점을 올리며 쐐기를 박았다.
박정환은 “끝까지 승리를 확신할 수 없었다. 초읽기에 들어가고 끝내기 실수도 있었는데 운이 많이 따랐다”며 “정말 강한 기사가 기다리고 있다. 우승이 쉽지 않겠지만, 후회 없도록 제 바둑을 다 펼쳐보겠다”고 결승 각오를 전했다.
이번 승리로 박정환은 신민준과의 통산 상대전적을 17승 12패로 벌렸다.
이로써 결승은 지난해에 이어 신진서와 박정환의 맞대결로 성사됐다. 두 기사의 통산 상대전적은 신진서가 52승 25패로 앞서 있다. 이번 대회에서 신진서는 네 번째 우승과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박정환은 2024년 제47기 이후 통산 두 번째 명인 타이틀 획득을 노린다.
결승 3번기는 오는 11월 23일부터 25일까지 열릴 예정이다. 먼저 2승을 거두는 기사가 제49기 명인에 오른다.
박상후 기자 psh655410@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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