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오드리 박,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기업은행 유니폼… 1호 외국국적동포선수

사진=KOVO 제공
사진=KOVO 제공

 

프로배구 여자 신인 드래프트 최대어 세터 오드리 박(한국명 박혜린)이 전체 1순위로 IBK기업은행에 입단했다.

 

오드리는 28일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호텔에서 열린 2026~2027 한국배구연맹(KOVO) 여자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이름이 가장 먼저 호명돼 유니폼을 입었다. 

 

오드리는 키 180㎝의 세터로, V리그 최초의 외국국적동포선수가 됐다. 지난해 신인 드래프트 참가를 추진했으나 한국 국적자만 신인 드래프트에 참가할 수 있다‘는 규정에 막혀 무산됐다. KOVO가 지난해 12월 이사회에서 외국국적동포선수의 드래프트 참가를 허용하면서 2026~2027 드래프트에 나서게 됐다.

 

규약에 따라 부모 중 한 명이 과거 한국 국적을 보유했거나 현재 한국 국적자의 자녀인 외국 국적 선수는 드래프트에 참가할 수 있다. 오드리는 부모가 모두 한국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에 이민을 간 재미교포 2세다. 현재 미국 국적자다.

 

지난 시즌에는 미국 프로배구 콜럼버스 퓨리에서 활약했다. 24경기(70세트)에서 세트당 세트 7.37개를 기록했다.

 

이날 드래프트 순서는 지난 시즌 최종 순위 역순을 기준으로 추첨을 통해 결정했다. 추첨은 전체 100개의 공 가운데 정관장이 35개, SOOP이 30개, IBK기업은행 20개, 흥국생명 8개, 현대건설 4개, 한국도로공사 2개, GS칼텍스 1개의 공을 넣고 진행했다.

 

정관장은 지난 4월 표승주와 2026~2027 2라운드 신인선수 지명권을 흥국생명에 내주고 흥국생명의 2026~2027 1라운드 지명권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정관장은 이번 드래프트 구슬 추첨에서 전체 1번 지명권을 놓고 43%(정관장 공 35개, 흥국생명 공 8개)의 확률을 가졌지만 1순위 지명권을 가져가지 못했다.



김진수 기자 kjlf2001@sportsworldi.com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