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형우(삼성)의 방망이 나이는 여전히 ‘전성기’를 가리킨다.
외야수 최형우가 진한 존재감을 과시했다. 27일 대구 삼성라이온즈에서 열린 KIA와의 ‘2026 신한 SOL KBO리그’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2차전에 5번 및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짜릿한 손맛을 봤다. 승리로 가는 길을 넓혔다.
쾌조의 컨디션을 자랑했다. 최형우는 이날 첫 타석에서부터 안타를 신고, 기분 좋게 출발했다. 하이라이트는 역시 홈런이다. 7회 말이었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서 타석에 들어섰다. 볼카운트 1볼서 상대 네 번째 투수 김범수의 2구째를 공략했다. 133㎞짜리 슬라이더가 다소 높게 제구된 것을 놓치지 않았다. 우중간 담장을 넘겼다.
굵직한 이정표를 세웠다. 1983년 12월16일생인 최형우는 각종 최고령 기록을 갈아치웠다. 42세 10개월 11일 나이로, 포스트시즌(PS)/PO 역대 최고령 출전, 안타, 타점, 홈런을 모두 새로 썼다. PO 홈런의 경우 팀 동료 강민호가 지난해 PO 2차전(10월19일 대전 한화전)서 작성한 40세 2개월 1일을 넘었다.
대구=이혜진 기자 hjlee@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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