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무’ 이현욱→박성웅, 캐릭터 포스터 공개…영웅들의 격돌 예고

KBS2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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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욱, 장혁, 김강우, 박성웅이 거대한 전쟁의 한복판에서 각기 다른 신념과 야망을 품은 영웅으로 변신한다. 네 배우가 선보일 묵직한 카리스마와 비장한 분위기가 ‘문무’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KBS 2TV 새 대하드라마 ‘문무’ 제작진은 27일 주요 인물들의 강렬한 면모를 담은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했다.

 

문무는 600년에 걸쳐 이어진 전쟁과 삼국 내부의 격변을 배경으로, 하나의 승리를 쟁취하기 위해 모든 것을 내건 지도자들의 고독하고 치열한 여정을 그린 작품이다.

 

공개된 포스터에는 김법민(이현욱 분), 연개소문(장혁 분), 김춘추(김강우 분), 김유신(박성웅 분)의 결연한 표정과 눈빛이 담겼다. 삼국의 운명이 요동치는 혼란 속에서 각자의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네 인물의 모습이 팽팽한 대립 구도를 형성한다. 신라를 지키고 새로운 시대를 열려는 김법민·김춘추·김유신과 고구려의 운명을 짊어진 연개소문의 대결이 극의 긴장감을 예고한다.

 

먼저 이현욱이 연기하는 김법민은 피로 얼룩진 얼굴과 높이 치켜든 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위기에 처한 백성과 나라를 지키겠다는 굳은 의지가 서늘한 눈빛에 고스란히 드러난다. ‘지킬 것이다, 신라를 지키는 수호자’라는 문구는 혼란을 돌파하고 평화로운 새 시대를 열고자 하는 군주의 사명을 강조한다. 삼국통일의 꿈을 품기 시작한 김법민이 난세를 헤쳐 나가며 어떤 역사를 만들어갈지 관심이 쏠린다.

 

장혁이 맡은 연개소문은 화려한 갑옷과 여유 속에서도 위압감을 뿜어내는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상대를 날카롭게 노려보는 눈빛과 ‘나를 넘어야 고구려고, 나를 넘을 자는 없다’는 문구는 고구려를 대표하는 강력한 지도자로서의 자신감을 드러낸다. 전장에서 압도적인 존재감을 발휘할 연개소문이 어떤 활약을 펼칠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김강우가 분한 김춘추의 포스터에는 전쟁의 참혹한 현실 앞에서 흔들리는 인간적인 면모가 담겼다. 나라를 구하기 위해 수많은 선택과 협상을 거듭해 온 인물이지만, 눈앞에 펼쳐진 비극적인 전장은 그의 마음에도 깊은 상흔을 남긴다. ‘나 김춘추가 꾸는 꿈은 삼한일통이 될 것’이라는 문구는 혼란을 끝내고 통일을 이루겠다는 굳은 의지를 보여준다. 냉철한 전략가의 모습 이면에 자리한 고뇌와 감정이 극에 깊이를 더할 전망이다.

 

박성웅이 연기하는 김유신은 갑옷을 갖춰 입은 노련한 전사의 모습으로 강인한 기개를 드러낸다. 지친 기색이 역력한 얼굴과 바람에 휘날리는 옷자락은 치열한 전투를 거쳐온 흔적을 생생하게 전달한다. ‘적을 죽이거나 우리가 죽어야 평화가 찾아온다’는 문구에는 국가의 존망을 걸고 신라를 수호하려는 결연한 충심이 담겼다. 전쟁의 최전선에서 사투를 벌일 김유신의 이야기가 시청자들에게 묵직한 울림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제작진은 “포스터를 통해 난세 속에서 각자의 신념을 품고 달리는 영웅들의 진짜 얼굴을 보여주고 싶었다”며 “이들이 생과 사의 갈림길을 넘어서면서까지 도달하고자 했던 길의 끝에 어떤 이야기가 기다리고 있을지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문무는 11월 14일 첫 방송된다. 



신정원 기자 garden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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