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미쳤어요’ 정민아와 김나은이 팽팽한 대립을 펼치며 안방극장에 긴장감을 불어넣었다.
지난 26일 방송된 KBS 1TV 일일드라마 ‘엄마가 미쳤어요’ 21회에서는 강다미(정민아 분)와 강예리(김나은 분)의 신경전이 그려졌다.
먼저 조미미(김희정 분)는 아들 강대치(김종훈 분)가 차세나(최유빈 분)와 함께 있는 모습을 목격하고 오해에 빠졌다. 차세나를 아들의 여자친구로 여긴 조미미는 “니 앞가림부터 해놓고 만나도 늦지 않아”라며 잔소리를 쏟아냈다. 하지만 차세나가 채권 추심을 위해 강대치를 찾아왔다는 사실은 알지 못해 웃픈 상황을 연출했다.
강다미와 차승윤(동하 분)의 관계에도 변화가 찾아왔다. 두 사람은 구제시장에서 함께 시간을 보내며 한층 가까워졌고, 집으로 돌아온 뒤에도 서로를 떠올리며 설렘을 드러냈다.
반면 조미미는 딸을 향한 미안함에 평소보다 살가운 모습을 보였다. 강다미는 달라진 엄마의 태도를 의아하게 여기며 “엄마, 나한테 할 말 있으면 그냥 해”라고 물었다. 조미미는 딸의 결혼 자금을 아들 강대치의 급한 빚을 갚는 데 쓰기로 마음먹었지만, 아직 이 사실을 딸에게 털어놓지 못한 상황이었다.
박지영(조미령 분)을 둘러싼 이야기도 이어졌다. 주경호(공정환 분)의 병원에서 근무를 시작한 박지영은 환자로 찾아온 조리자(안연홍 분)와 마주칠 위기에 놓였다. 강학성(이한위 분)의 전 처제인 조리자를 피하려던 박지영은 강학성에게 이 사실을 알렸지만, 그는 오히려 “우리 처제”라며 유난스러운 반응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방송의 긴장감은 후반부에 극대화됐다. 백화점에서 구입한 신발의 굽이 부러져 다친 전진희(강경헌 분)는 사건이 외부에 알려지는 것을 꺼렸다. 이에 직접 나서는 대신 강예리가 문제를 해결하도록 유도했다. 전진희는 강예리에게 “그래~ 네가 내 구슬이면 구슬답게 굴러봐”라고 말해 숨겨진 속내를 드러냈다.
차도윤(배지완 분)과의 결혼을 꿈꾸며 예비 시어머니의 눈치를 살피던 강예리는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백화점으로 향했다. 그곳에서 직원으로 일하는 강다미를 만난 강예리는 신발을 던지며 거친 태도를 보였다.
하지만 강다미는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강예리의 갑질에도 당당하게 맞선 그는 신발을 직접 주우라고 요구하며 단호한 모습을 보였다. 두 사람의 팽팽한 대치가 엔딩을 장식하면서 향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키웠다.
한편 이날 방송은 시청률 10.8%(닐슨코리아 제공, 전국 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같은 날 방송된 전체 프로그램 중 1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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