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랭킹 1위’ 조건휘(웰컴저축은행)가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조건휘는 지난 26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로당구 2026~2027시즌 5차 투어 ‘지금 잘 사는 방법 zgm NH농협카드 PBA-LPBA 챔피언십’ PBA 결승전서 ‘스페인 강호’ 다비드 마르티네스(크라운해태)를 풀세트 접전 끝에 4:3(7:15, 15:14, 15:6, 4:15, 15:4, 7:15, 11:6)으로 누르고 정상에 올랐다.
시즌 두 번째 우승 트로피를 추가하는 순간이다. 조건휘는 이번 시즌 개막전서 조재호(NH농협카드)를 꺾고 정상에 오른 바 이다. 시즌 랭킹 1위(2억1600만원·2만4200포인트)를 굳게 지킨 것은 물론이다. 통산 4회 우승을 달성, 최다 우승 부문 3위에 오르며 강동궁(휴온스) 김영원(하림)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누적 상금에서도 6억원(6억1150만원)을 돌파, 김영원(5억 8350만원)을 제치고 종전 7위에서 6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조건휘와 마르티네스는 결승 초반부터 팽팽하게 맞섰다. 쫓고 쫓기는 추격전이었다. 첫 세트를 마르티네스가 9이닝만에 15:7로 앞서가자, 2세트에서 조건휘가 15:14(9이닝) 1점 차로 승리했다. 3세트에서 조건휘가 15:6(13이닝)으로 리드하자 다시 마르티네스가 4세트에서 하이런 11점을 앞세워 4이닝 만에 15:4로 맞불을 놨다. 세트스코어 2:2.
후반부도 비슷했다. 5세트에서 조건휘가 1이닝 3득점에 이어 2이닝 하이런 7점으로 빠르게 앞서는 등 10이닝 만에 15점을 채워 15:4로 따내자 6세트에서 마르티네스가 6이닝 하이런 6점으로 응수하며 8이닝 15:7로 세트스코어 3:3 다시 동률을 맞췄다.
승부는 7세트에서 갈렸다. 일진일퇴 공방전으로 4이닝까지 조건휘가 8:6으로 근소하게 리드했다. 둘은 나란히 5이닝과 6이닝에서 득점을 추가하지 못한 채 공타로 돌아섰다. 조건휘가 7이닝째 공격 기회를 3득점으로 연결하며 11:6으로 승리, 경기를 마무리했다. 세트스코어 4:3.
조건휘는 “최근 성적이 좋은데, 특별한 비결은 없다. 항상 하던 대로 하려고 한다. 성적이 좋지 않을 때 억지로 연습을 많이 하는 게 아니라, 항상 해왔던 것들을 피하지 않고 꾸준히 하려고 한다5년 넘게 꾸준히 해온 부분들이 이제 와서 빛을 발휘하는 것 같다. 요즘 당구 치는 게 너무 즐겁다”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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