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로 잇는 외교 가교… 국기원, 7개국 외교관에 태권도 교육

자카리야 알 사아디 주한 오만 대사가 태권도 동작을 수련하고 있다. 사진=국기원 제공
자카리야 알 사아디 주한 오만 대사가 태권도 동작을 수련하고 있다. 사진=국기원 제공

 

외교관들이 태권도 수련생으로 변신했다. 국기원이 한국에 주재하는 외국 외교관들을 초청해 태권도를 통한 문화 교류에 나섰다.

 

국기원은 26일 “지난 23일 주한 외국공관 주요 인사를 대상으로 태권도 교육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날 국기원서 열린 개강식에는 멕시코와 필리핀, 폴란드, 네덜란드, 코트디부아르, 도미니카공화국, 오만 등 7개국 대사관 소속 외교관 11명이 참석했다. 대사부터 참사관, 서기관, 영사까지 다양한 직급의 인사들이 함께했다.

 

교육은 8주간 매주 한 차례씩 3시간 동안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태권도의 기본 이론과 실기를 배우고 평가를 거쳐 과정을 마무리한다. 다음 달에는 태권도 수련과 연계한 한국문화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이번 교육은 태권도를 매개로 외국공관과의 교류를 넓히기 위해 추진됐다. 국기원은 참가자들이 태권도의 가치와 정신을 직접 경험하도록 돕는 한편, 외교관들과 쌓은 인적 네트워크를 향후 국제사업으로 연결한다는 구상이다.

 

윤웅석 국기원장은 “세계 각국의 외교관들이 태권도를 직접 체험하며 한국문화와 태권도 정신을 깊이 이해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태권도를 매개로 한 민간 외교를 활성화하고 국제교류와 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종원 기자 johncorners@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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