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예상 가능한 드라마, 이번에도 쓰였다. 여자 배드민턴 ‘절대 1강’ 안세영(삼성생명)이 시즌 10번째 우승 고지를 밟았다.
안세영은 25일 프랑스 파리에서 끝난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 투어 프랑스 오픈(슈퍼 750) 결승전에서 2-1(16-21 21-11 21-12) 역전승을 따냈다. 신두와의 통산 전적에서는 11승 무패로 확실한 우위를 이어갔다.
이로써 안세영은 프랑스 오픈 3연패이자 통산 4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아울러 통산 3번째로 시즌 10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안세영은 2023년(10승)과 2025년(11승)에 두 자릿수 우승을 달성한 바 있다.
지지 않는 태양이다. 안세영은 지난 3월 전영오픈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에게 유일한 패배를 당했다. 이후 50연승을 질주하고 있다. 이날 결승전 승리로 올해 67전 66승 1패를 기록, 승률은 98.5%가 됐다.
신기록에 성큼 다가섰다. 안세영은 지난 시즌 11번의 우승을 달성하며 모모타 겐토(일본)가 보유했던 남녀 통합 단일 시즌 최다승 타이 기록을 썼다. 이제 2승만 추가하며 새 이정표를 세운다. 안세영은 다음 달 3일 개막하는 여수 코리아오픈과 일본 구마모토 마스터스 출전을 앞두고 있다.
출발은 좋지 않았다. 안세영은 1세트 11-11까지 맞섰지만 연속 4실점하며 끌려갔다. 14-16까지 추격했으나 연속 6점을 내주며 승기를 내줬다.
2세트, 안세영의 반격이 시작됐다. 초반을 넘기면서 힘을 냈다. 8-7로 앞선 경기 중반 6점을 몰아쳤다. 이어 분위기를 더욱 끌어올리며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본궤도에 올랐다. 안세영은 3세트 5-8로 끌려갔으나 적극적으로 공격에 집중하며 8-8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9-9에서 6연속 득점으로 더욱 신두를 몰아붙였다. 3세트 후반 안세영은 체력에서 우위를 보이며 역전승으로 종지부를 찍었다. 안세영은 대회 상금 6만6500달러(약 9000만원)를 챙겼다.
이로써 한국 배드민턴 대표팀은 이번 대회를 금메달 1개로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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