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대신 보리커피… 대체 웰니스 늘었다

일상 기호식품 대안 소비 확산

무카페인 ‘오르조’ 매출 78% ↑
키즈 유산균·소고기칩 92% 쑥
올리브영 전용 상품 2만개 확대
“유통가 웰니스 특화 경쟁 늘 것”

평소 먹고 마시는 커피와 간식, 식사를 더 건강한 대안으로 바꾸려는 ‘웰니스 대체 소비’가 늘고 있다. 성인용 단백질 제품과 샐러드뿐 아니라 유·아동 건강식품까지 수요가 확대되면서 유통업계도 상품 구성을 강화하고 특화 매장을 늘리고 있다.

2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지난 9월 CJ올리브영 온라인몰에서 ‘한입 샐러드’ 검색량은 전월 대비 576% 증가했다. ‘샐러드 젤리’는 328%, ‘마시는 샐러드’는 20% 늘었다. 간편하게 먹고 마실 수 있는 형태로 영양을 챙기려는 수요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동결건조칩’ 검색량은 162%, 보리를 로스팅해 커피와 유사한 풍미를 낸 무카페인 음료 ‘오르조’는 37% 증가했다. 최근 3개월간 오르조 매출은 직전 3개월 대비 78%, 과일칩 등 건강 간식 매출은 19% 늘었다.

올리브영은 웰니스 플랫폼 ‘올리브베러’를 통해 관련 상품을 확대하고 있다. 온·오프라인 판매 제품 수는 출시 초기 1만3000여개에서 현재 2만여개로 늘었다. 매장도 광화문점과 강남역점, 스타필드안성점, 코엑스몰점 등 4곳으로 확대했다.

편의점 업계도 웰니스 수요 공략에 나섰다. 이마트24가 지난 16일 문을 연 헬스·뷰티·패션 특화 점포 ‘올데이케어랩점’은 개장 후 6일간 일평균 매출이 전 점포 평균의 약 1.9배, 객수는 약 2배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스무디 판매량은 전 점포 평균의 약 9배, 샐러드는 약 35배였다. 헬스·뷰티·패션 상품의 매출 비중은 22%로 집계됐다.

온라인에서는 유·아동 건강식품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컬리의 올해 1∼9월 건강식품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약 23% 증가했다. 이 가운데 ‘우아 소고기칩’, ‘드시모네 키즈 프리미엄 유산균’ 등 유·아동 건강식품 거래액이 92% 늘며 성장을 이끌었다.

영양제는 66%, 이너뷰티는 41%, 홍삼류는 31% 증가했다. 프로틴과 다이어트 관련 제품도 각각 27%, 23% 늘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평소 먹고 마시는 제품을 더 건강한 대안으로 바꾸는 추세가 커지고 있다”며 “유통 플랫폼들의 웰니스 특화 경쟁은 더 치열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정희원 기자 happy1@segye.com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