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니, 생일에 첫 태국어 앨범 냈다…“팬들에게 선물됐으면”

그룹 i-dle(아이들) 민니가 자신의 생일에 첫 태국어 앨범을 선보였다.

 

민니는 23일 낮 12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디지털 EP ‘i love you to the moon and back’을 발매했다. 데뷔 후 처음으로 모국어인 태국어로 채운 앨범으로, 민니가 전곡 작사와 작곡에 참여했다.

 

앨범에는 사랑의 여러 순간을 담은 3곡이 수록됐다. 타이틀곡 ‘to the moon :)’은 어떤 순간에도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하고 싶은 마음을 담은 러브송이다. 민니가 좋아하는 신스팝 장르를 바탕으로 편안한 멜로디와 솔직한 감정을 풀어냈다.

 

민니는 “‘달에 갔다 올 만큼 너를 사랑한다’는 따뜻하고 솔직한 메시지가 담긴 곡”이라며 “제가 좋아하는 신스팝 장르에 저만의 색깔을 담은 멜로디가 매력적이고 편안하게 들을 수 있는 노래”라고 소개했다.

 

뮤직비디오에서는 일본 모델 토미야마 히비키(Hibiki Tomiyama)와 호흡을 맞췄다. 연인의 평범한 일상을 초승달에서 보름달로 차오르는 달의 모습과 연결해 점차 깊어지는 사랑을 표현했다. 마지막에는 민니의 시점으로 전환되며 상대보다 먼저 사랑을 시작했던 마음이 드러난다.

 

수록곡마다 사랑의 다른 얼굴도 담았다. ‘to the moon :)’이 사랑하는 사람에게 전하는 따뜻하고 순수한 마음이라면 ‘insomnia’는 상대를 생각하느라 잠들지 못하는 밤의 외로움을 표현했다. ‘เมฆขาว (white clouds)’는 멀리 떨어진 사람에게 하얀 구름을 통해 그리움을 전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민니는 “사랑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며 “듣는 분들도 각자의 사랑을 떠올리고 자신만의 방식으로 사랑을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모국어로 직접 가사를 쓴 것도 이번 앨범의 특징이다. 민니는 “태국 출신이지만 그동안 태국어로 가사를 써본 적이 많지 않아 걱정했다”며 “예쁘게 쓰고 싶어서 어떻게 해야 좋게 들릴지 고민했는데 자연스럽게 잘 나온 것 같아 뿌듯하다”고 밝혔다.

 

이어 “평소 하늘을 바라보는 것을 좋아한다”며 “달과 구름, 밤에 대한 이야기를 사랑으로 표현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덧붙였다.

 

이번 앨범은 첫 솔로 미니앨범 ‘HER’ 이후 약 1년 9개월 만의 솔로 신보다. 민니는 두 앨범의 차이에 대해 “‘HER’가 저라는 사람의 다양한 모습과 색깔을 보여주는 앨범이었다면 이번에는 제가 느끼는 감정과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더 솔직하게 풀어냈다”고 설명했다.

 

이어 “‘HER’에서는 다양한 장르와 분위기를 통해 여러 모습을 보여주는 데 집중했다면 이번에는 멜로디와 가사에 담긴 감정이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신경 썼다”고 말했다.

 

민니는 “모국어인 태국어로 부른 제 노래를 팬들에게 들려드릴 수 있어 정말 기쁘고 설렌다”며 “그동안 태국어 노래를 커버한 적은 많았지만 제가 작업한 태국어 노래를 들려드리는 것은 처음이다. 앨범을 기다려준 네버랜드에게도 선물이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앨범 발매를 기념한 현지 일정도 이어진다. 민니는 23일부터 25일까지 태국 방콕에서 ‘MINNIE ‘to the moon :) POP-UP’ IN BANGKOK’을 진행한다. 마지막 날인 25일에는 민니가 직접 참여하는 ‘MINNIE SPECIAL LIVE IN BANGKOK’도 열린다.



최정아 기자 cccjjjaaa@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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