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혜교가 새 소속사와 손잡고 다음 행보에 나선다. 최근 작품마다 새로운 얼굴을 보여온 만큼, 오는 12월 공개되는 차기작에도 기대가 쏠린다.
송혜교는 최근 매니지먼트 STAND(스탠드)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STAND는 “작품과 연기에 집중할 수 있도록 세심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작품 활동을 비롯한 국내외 활동 전반에 든든히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새 소속사와 함께하는 첫 공개작도 이미 준비돼 있다. 송혜교는 오는 12월 11일 공개되는 넷플릭스 시리즈 ‘천천히 강렬하게’로 시청자들과 만난다.
‘천천히 강렬하게’는 196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 한국 연예계를 배경으로, 성공을 꿈꾸는 이들의 삶을 그린 작품이다. 송혜교는 가난한 어린 시절을 지나 생존을 위해 여러 일을 거쳐 음반 산업에 뛰어드는 민자 역을 맡았다.
이번 작품이 기대되는 가장 큰 이유는 최근 송혜교가 보여온 작품 선택의 변화다.
송혜교는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에서 학교폭력 피해자 문동은 역을 맡아 기존 멜로 중심의 이미지와 다른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이후 영화 ‘검은 수녀들’에서도 장르물에 도전하며 활동 폭을 넓혔다.
‘천천히 강렬하게’에서는 또 다른 결의 인물을 만난다. 민자는 화려한 스타가 아니라 시대의 변화 속에서 자신의 길을 개척해 나가는 인물이다. 가난과 생존, 성공을 향한 욕망이 뒤섞인 삶을 긴 호흡으로 그려야 한다는 점에서 송혜교가 어떤 새로운 얼굴을 보여줄지 관심이 모인다.
노희경 작가와의 재회도 기대를 높이는 이유다.
송혜교와 노희경 작가는 ‘그들이 사는 세상’, ‘그 겨울, 바람이 분다’에 이어 세 번째로 호흡을 맞춘다. 사람의 감정과 관계를 깊이 있게 다뤄온 노희경 작가의 대본 안에서 송혜교가 다시 어떤 인물을 만들어낼지도 관전 포인트다.
공유와의 첫 연기 호흡도 눈길을 끈다. 공유는 민자의 소꿉친구 동구 역을 맡는다. 여기에 김설현, 차승원, 이하늬, 나문희 등이 합류하며 출연진에도 무게를 더했다.
연출은 ‘커피프린스 1호점’, ‘치즈인더트랩’ 등을 선보인 이윤정 감독이 맡았다. 특히 이윤정 감독과 공유가 ‘커피프린스 1호점’ 이후 다시 만난다는 점도 작품에 대한 관심을 높인다.
배경 역시 기존 송혜교의 작품들과 차별점이 있다. ‘천천히 강렬하게’는 오늘날의 K팝 산업이 자리 잡기 이전인 1960~80년대 연예계를 무대로 삼는다. 당시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선택과 관계를 통해 시대의 분위기와 연예산업의 모습을 함께 보여줄 예정이다.
새 소속사 STAND 역시 송혜교의 작품 활동과 국내외 활동 전반을 지원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미 글로벌 시청자들과 만나는 넷플릭스 신작이 공개를 앞두고 있는 만큼, 새 파트너와 함께 시작할 향후 행보에도 자연스럽게 기대가 이어진다.
‘더 글로리’와 ‘검은 수녀들’을 거치며 새로운 장르와 캐릭터에 도전해온 송혜교가 이번에는 노희경 작가, 이윤정 감독, 공유와 만난다.
새 소속사와의 출발점에서 또 한 번 새로운 작품을 내놓는 송혜교가 ‘천천히 강렬하게’를 통해 어떤 변화를 보여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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