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강에서 대거 무너졌다’ 조재호 산체스 최성원 김준태, PBA 64강서 탈락

사진=PB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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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투어에 이어 이번 대회 64강에서 PBA 강자들이 대거 탈락했다.

 

22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로당구 2026-27시즌 5차 투어 ‘잘 사는 방법 zgm NH농협카드 PBA-LPBA 챔피언십’ PBA 64강서 조재호(NH농협카드)는 김남수에 세트스코어 1:3으로 패배했다. 다니엘 산체스(스페인·웰컴저축은행)도 안토니오 몬테스(스페인·브레이커스)에 0:3으로 졌다.

 

지난 4차 투어(크라운해태 챔피언십)에서도 64강에서 우승 후보로 꼽힌 선수들이 대거 탈락했는데, 이번 대회에서도 강자들이 64강의 벽을 넘지 못하고 대회 일정을 조기에 마쳤다.

 

128강서 어렵사리 승리한 조재호는 이날 김남수를 상대로 고전했다. 조재호는 1세트를 7:15(8이닝)로 패배했지만, 2세트엔 15:6(6이닝)로 가져가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하지만 3세트에 김남수가 4이닝 만에 15점을 채워 15:9로 승리, 4세트엔 5이닝에 하이런 8점을 기록하며 15:4(6이닝)로 완승, 조재호를 제치고 32강 티켓을 손에 넣었다.

 

산체스는 자국 후배 몬테스에 패배했다. 몬테스는 1세트 15:5(6이닝)로 기선 제압 이후 2세트도 15:3(7이닝)로 완승을 거뒀다. 3세트엔 8:8 동점 상황에서 산체스는 2점을 추가하는 데 그친 반면, 몬테스는 7이닝에 5점을 뽑아내 13:8로 격차를 벌렸고, 이후 9이닝에 남은 2점을 채워 15:10(9이닝)으로 경기를 마쳤다. 산체스가 이날 애버리지 0.900으로 다소 저조한 컨디션을 보인 반면, 몬테스는 애버리지 2.045로 맹타를 휘둘렀다.

 

‘승부사’ 최성원(휴온스)과 ‘3쿠션 차세대 기수’ 김준태(하림)는 각각 오태준(NH농협카드) 톤비엣호앙밍(베트남)에 승부치기 끝에 석패했다. 4차 투어 우승자 응우옌꾸옥응우옌(베트남·하나카드)도 ‘20대 신예’ 김관우에 세트스코어 1:3으로 패배했다.

 

반면 ‘헐크’ 강동궁(휴온스)은 유창선을 세트스코어 3:1로 제압하고 32강에 올랐으며, ‘신성’ 김영원(하림)도 박흥식을 3:0으로 완파했다. ‘스페인 최강’ 다비드 마르티네스(크라운해태)는 방정극을 3:1로 제압했다. 이충복(하이원리조트) 조건휘(웰컴저축은행) 다비드 사파타(스페인·우리금융캐피탈) 무라트 나지 초클루(튀르키예·하나카드) 등도 32강에 올랐다.

 

이날 함께 진행된 LPBA 16강에선 ‘당구 여제’ 김가영(하나카드)이 풀세트 접전 끝에 한지은(에스와이)을 꺾고 8강에 진출했다. 김가영은 1세트 퍼펙트큐(한 이닝 모든 득점 성공)를 달성하며 기선을 제압했지만, 한지은도 2이닝에 11:4(7이닝)로 곧장 응수했다. 3세트는 김가영이 11:6(7이닝), 4세트엔 한지은이 11:8(6이닝)로 승리하며 승부는 마지막 5세트로 향했다. 5세트에서 김가영의 집중력이 돋보였다. 김가영은 5세트에 1:0으로 앞서던 4이닝에 끝내기 하이런 8점을 쳐내며 9:0(4이닝)로 완승을 거둬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지난 투어 우승자 정수빈(NH농협카드)은 임정숙(크라운해태)에 세트스코어 2:3으로 패배해 탈락했다. 1세트 11:7(9이닝) 2세트 11:4(15이닝)로 앞서며 두 세트를 가져갔지만 임정숙이 3세트 11:0(5이닝), 4세트마저 11:7(7이닝)로 이기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5세트서 임정숙이 먼저 8:4를 만들며 마지막 1점만 남겨놨지만, 정수빈이 8이닝에 1점, 9이닝에 3점을 올려 기어코 8:8 동점을 만들었다. 정수빈은 마지막 공격에서 시도한 되돌아오기 공격이 아쉽게 빗나갔고, 임정숙의 대회전 공격이 적중하며 임정숙이 8강 티켓을 가져갔다. 이밖에 박정현(하림) 이미래(하이원리조트) 김보미(NH농협카드) 강유진 이선영 이마리가 8강 진출을 확정했다.

 

대회 6일차인 23일에는 오후 1시부터 PBA 32강이 다섯 턴에 나눠 펼쳐진다. 오후 3시30분과 오후 8시30분에는 LPBA 8강 대진이 함께 진행된다.

 

최서진 기자 westjin@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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