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에도 부는 ‘선수단 정리’ 찬바람… KT, 최동환·조이현 등 10명과 결별

최동환. 사진=KT 위즈 제공
최동환. 사진=KT 위즈 제공

 

정규리그 정상에 선 마법사 군단에도 이별의 계절이 찾아왔다. 프로야구 KT가 선수단을 정리하며 새 시즌 준비에 나섰다.

 

KT는 22일 최동환과 조이현 등 선수 10명과 재계약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투수 8명, 포수와 외야수 각 1명이 명단에 포함됐다.

 

베테랑 우완 최동환과 KT의 동행도 두 시즌 만에 끝났다. 2009년 LG에 입단해 16년을 보낸 그는 2024시즌 뒤 방출된 뒤 KT에서 다시 기회를 찾았다. LG 시절 불펜서 궂은일을 맡았던 경험을 바탕으로 새 팀에 힘을 보태고자 했다. 그러나 지난해 1군 20경기서 평균자책점 8.68에 그쳤고, 올해 한 차례도 1군 마운드를 밟지 못했다.

 

조이현. 사진=KT 위즈 제공
조이현. 사진=KT 위즈 제공

 

선발진의 빈자리를 채웠던 조이현도 팀을 떠난다. 한화와 SK·SSG를 거친 그는 2022년 방출의 아픔을 겪었다. 입단 테스트를 통해 KT에 합류한 뒤에는 선발과 구원을 오갔다. 특히 선발진에 공백이 생길 때마다 대체 선발로 나서 마법사 군단에 힘을 보탰다. 팀이 필요할 때마다 마운드에 올랐던 자원이다.

 

최근엔 기회가 줄었다. 지난해 퓨처스리그(2군) 남부리그에서 다승과 평균자책점 1위를 차지했지만, 1군 등판은 세 경기에 그쳤다. 올해도 2군서 시즌을 보내며 반등의 발판을 마련하지 못했다. 

 

KT는 이들 외에도 투수 이현민, 이준명, 권효준, 김민성, 정정우, 김규한과 포수 박치성, 외야수 최동희에게 재계약 불가를 통보했다.



김종원 기자 johncorners@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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