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내 독서문화를 장려하는 독서경영 우수직장 인증기관 305곳이 선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과 함께 기업·기관 305곳을 2026년 독서경영 우수직장으로 인증했다고 22일 밝혔다. 올해 인증기관은 신규 인증 88곳, 기존 인증 124곳, 재인증 93곳으로 구성됐다.
2014년 도입된 독서경영 우수직장 인증제는 직원들의 독서활동을 장려하고 독서 친화적인 근무환경을 조성한 기업과 기관을 선정하는 제도다. 경영진의 독서경영 의지와 추진 전략, 독서 인프라, 운영 성과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인증기관은 시행 첫해인 2014년 20곳에서 2023년 206곳, 2024년 252곳, 2025년 277곳으로 꾸준히 늘었다. 올해는 처음으로 300곳을 넘어 역대 최대를 달성했다.
2025년 이후 신규 인증을 받은 기관은 인증일로부터 3년간 자격을 유지한다. 매년 중간 점검을 거치며 인증 기간이 끝난 뒤에는 재인증을 통해 1년 단위로 최대 세 차례 연장할 수 있다.
올해 인증기관에 대한 지원도 확대한다. 기존에는 신규 인증을 받은 중소기업에만 도서 구입비를 지원했지만, 올해부터는 전체 인증기관으로 대상을 넓혔다. 기관당 50만원 상당의 도서를 가까운 지역서점에서 구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찾아가는 북콘서트와 독서경영 컨설팅, 북클럽 운영비, 실무자 교류회 등도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독서경영 인증기관 중 우수기관 16곳을 선정했다. 대상인 문체부 장관상은 한국수력원자력이 받는다. 부상으로 200만원 상당의 도서상품권이 주어진다. 한국수력원자력은 12년째 전 직원을 대상으로 독서교육 프로그램 북러닝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전체 직원의 95%가 참여했다. 독서 기반 학습조직 러너스를 통해 책에서 얻은 지식을 현장 문제 해결에 활용한 점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최우수상은 네패스·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청주복지재단·콜마홀딩스·테크빌교육 등 5곳에 수여한다. 우수상에는 경남신용보증재단 등 10곳이 이름을 올렸다. 이밖에 10년 이상 독서경영 인증을 유지한 제니스병원과 한국남부발전, 노원구청 등 11곳에는 공로패를 수여한다.
최성희 문체부 콘텐츠산업정책관은 “독서경영 인증제를 통해 직장 내 책 읽는 문화 확산이 개인의 성장을 넘어 조직문화의 긍정적 변화와 소통 증진에 기여한다는 점을 체감하는 기관이 많아지고 있다”며 “문체부는 앞으로도 독서경영을 위한 현장의 노력이 지속되고, 독서경영이 더 많은 일터로 확산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방안을 찾아 나가겠다”고 밝혔다.
지동현 기자 ehdgus121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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