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가 미쟝센단편영화제 수상작을 뉴욕에 소개하며 한국 신진 창작자들의 해외 관객 접점을 넓혔다.
넷플릭스는 지난 15일부터 25일까지 뉴욕한국문화원이 주최한 제1회 뉴욕한국독립영화제(New York Korean Independent Film Festival)에서 ‘미쟝센단편영화제 특별 섹션’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 섹션은 뉴욕한국문화원과 한국콘텐츠진흥원 뉴욕센터(KOCCA NY), 넷플릭스가 공동 주최했다. 한국 독립영화와 신진 창작자들의 작품을 현지 관객에게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상영작은 제22회 미쟝센단편영화제 수상작 5편이다. 위은경·손광민 감독의 ‘선희이모’, 강성준 감독의 ‘오조준’, 김근호 감독의 ‘월남보살’, 최지혜 감독의 ‘노이즈 캔슬링’, 박정수 감독의 ‘서를 담고’가 뉴욕 관객과 만났다.
상영 후에는 감독들이 직접 참석한 관객과의 대화도 진행됐다. 감독들은 작품을 만들게 된 과정과 작품에 담긴 시선을 설명하고 현지 관객들과 의견을 나눴다.
미쟝센단편영화제 운영 디렉터인 장영엽 씨네21 대표는 패널 세션에서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와의 협업이 단편영화의 관객층을 넓히는 데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장 대표에 따르면 넷플릭스와 협업한 이후 기존 단편영화 관객뿐 아니라 새로운 관객의 유입이 이어졌으며, 올해 영화제 오프라인 극장 좌석 점유율은 97%를 기록했다.
‘선희이모’를 연출한 손광민 감독 역시 넷플릭스를 통한 작품 공개 이후 변화를 체감했다고 밝혔다. 손 감독은 업계 관계자들로부터 작품을 봤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며, 전작 단편에 달린 댓글이 15개 정도였던 데 비해 ‘선희이모’에는 1000개가 넘는 댓글이 달렸다고 전했다.
‘월남보살’의 김근호 감독은 작품을 통해 더 많은 관객을 만날 수 있었다며 향후 넷플릭스 시리즈나 장편영화를 선보이고 싶다는 목표를 밝히기도 했다.
넷플릭스는 2025년부터 2년 연속 미쟝센단편영화제 수상작을 스트리밍으로 공개하고 있다.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함께 운영하는 프로덕션 아카데미에도 매년 1000명 이상이 참여하고 있다.
넷플릭스에 따르면 최근 3년간 공개된 한국 오리지널 작품 가운데 3편 중 1편은 신인 감독 또는 창작자가 참여한 작품이다.
넷플릭스는 앞으로도 신진 창작자의 작품이 더 많은 관객과 만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한국 창작자들이 글로벌 관객과 접점을 넓힐 수 있는 기회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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