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윤시윤이 기후 과학 다큐멘터리의 안내자로 나선다.
KBS대전 특별기획 넥스트솔루션(연출 곽효원, 구성 임민아)이 오는 24일 오후 1시30분 KBS 1TV를 통해 전국에 방송된다. 기후 위기를 새로운 산업의 기회로 바꾸려는 과학자와 창업가들의 도전을 담은 KBS 네트워크 기획이다. 방송 이후 OTT 웨이브와 KBS대전 유튜브 채널에서도 볼 수 있다.
윤시윤은 스토리텔러를 맡아 실험실과 재난 현장을 오가며 기후 위기의 현실과 과학이 내놓은 해법을 소개한다. 제작진은 XR(확장현실)과 생성형 AI를 결합한 시네마틱 연출로 눈에 보이지 않는 이산화탄소의 이동, 탄소 문명의 역사, 기후의 미래를 화면에 구현했다. 어렵게 느껴지는 기후 과학을 윤시윤 특유의 차분하고 진정성 있는 화법으로 풀어냈다는 설명이다.
윤시윤은 22일 "기후 위기를 먼 미래의 경고가 아닌, 지금 우리 앞에 놓인 선택의 문제로 전하고 싶었다"며 "기후테크를 친숙하게 전달하고 싶었다"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
다큐는 네팔 대홍수와 경남 거제의 기록적 폭우, 해마다 되풀이되는 대형 산불 등 일상이 된 기후 재난에서 출발한다. 이어 규제와 정책만으로는 한계가 뚜렷한 기후 위기 대응을 산업과 경제 성장의 관점에서 다시 바라본다.
미국 스탠퍼드대 후버연구소는 기존 기후정책의 한계를 짚고 지속 가능한 산업으로 연결하는 접근법을 제시한다. 실리콘밸리에서는 이산화탄소를 시멘트 원료로 활용하거나 에너지 소비를 줄이면서 건물 냉방 효율을 높이는 기술이 이미 사업화 단계에 들어섰다. 친환경이라는 가치에 기술력과 경제성을 더해 새로운 산업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현장이다.
시선은 국내 과학연구의 중심인 대전으로 이어진다. KAIST는 대기 중 이산화탄소를 직접 포집하는 기술로 국제 탄소제거 기술 경연에서 최종 4개 팀에 이름을 올렸다. 이미 대기에 쌓인 이산화탄소를 걷어내는 차세대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K-water는 가상공간에서 재난을 미리 예측하고 대응하는 디지털트윈 물관리 기술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 수출해 홍수 예방에 활용할 예정이다. 우주에서 지구의 물 재난을 관측하는 수자원 전용 위성 개발에도 나서 재난 대응의 정확도를 높이고 있다.
이 밖에도 넥스트솔루션은 KAIST 기후테크 오디션 등 국내 스타트업의 혁신 현장을 찾아 한국 기후테크의 내일을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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