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년 만의 개막 6연승’ 1위 삼성의 질주, KCC전 97-86 승리

사진=KBL 제공
사진=KBL 제공

강산이 두 번이나 바뀌는 시간을 지나 프로농구 삼성이 개막 6연승을 마주했다.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삼성은 21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끝난 2026~2027 KCC 프로농구 KCC와의 홈경기에서 97-86으로 승리했다. 개막 6연승을 질주했다. 2003~2004시즌 삼성이 기록한 개막 최장 연승과 타이다. 반면 KCC는 4연패에 놓여 10위로 하락했다.

 

23년 만에 기록한 개막 6연승, 특별한 이유가 있다. 삼성은 지난 시즌까지 5시즌 연속 최하위에 머물렀다. 이 기간 승률이 25.6%(69승201패)에 불과했다. 국내 4대 프로스포츠(야구, 축구, 농구, 배구)를 통틀어 처음이었다. ‘만년 꼴찌’라는 불명예스러운 수식어가 붙었다. 

 

하지만 올 시즌은 다르다. 1위를 달리고 있다. 비결은 비시즌 선임된 김상식 감독이다. 체질을 개선하며 확 달라진 삼성을 이끌고 있다. 김 감독이 강조하는 포인트는 기본기, 수비, 고른 득점이다. 실제로 이날도 케렘 칸터(30점), 이관희(17점), 크리스 맥컬러, 이규태(이상 15점), 저스틴 구탕(10점) 등 5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고르게 활약했다.

사진=KBL 제공
사진=KBL 제공

3쿼터부터 분위기가 기울었다. 근소하게 앞서던 삼성은 이규태의 3점슛으로 물꼬를 텄다. 이후 칸터가 골밑을 파고들며 10점을 몰아쳤다. 한때 15점 차(73-58)까지 달아났다. 4쿼터에도 분위기를 이어갔다. 이규태가 구탕의 패스를 받아 호쾌한 덩크슛을 꽂았다.

 

물론 KCC의 추격도 거셌다. 김 감독은 일찌감치 파울 트러블에 걸렸던 한호빈을 다시 코트로 불러들였다. 한호빈은 빠른 스피드를 살려 수비를 찢고 레이업슛을 성공했다. 이어 기가 막힌 패스로 구탕의 덩크슛까지 어시스트했다. 이관희도 속공으로 득점을 얹어놓는 등 승리에 힘을 보탰다. 경기 막판 구탕은 한 번 더 덩크슛을 성공하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사진=KBL 제공
사진=KBL 제공

잠실=최서진 기자 westjin@sportsworldi.com



최서진 기자 westjin@sportsworldi.com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