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빌리티 NOW] ‘연예인 차’ 벤츠 V클래스 국내 상륙

 

연예인과 기업 최고경영자(CEO) 등의 의전용 차량으로 관심을 받아온 메르세데스-벤츠 ‘V-클래스’가 국내에 정식 출시된다. 그동안 공식 판매망이 없어 병행수입 등을 통해 소량 유통됐던 고급 미니밴이다. 벤츠가 직접 국내 판매에 나서면서 고급 다목적차량(MPV) 시장의 경쟁도 치열해질 전망이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프리미엄 MPV인 V-클래스의 국내 출시를 앞두고 21일부터 사전 계약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국내에는 V 300 d 4MATIC 익스클루시브 단일 트림으로 출시된다. 가격은 1억2400만원이며 고객 인도는 다음달부터 시작한다.

 

V-클래스는 1996년 처음 출시된 벤츠의 대표적인 고급 밴이다. 유럽 등 해외에서는 가족용 차량부터 기업 의전, VIP 셔틀까지 폭넓게 활용돼 왔다. 국내에서도 일부 수입업체가 차량을 들여와 고급 의전용이나 특장 차량으로 판매했지만 벤츠코리아가 공식 판매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국내 소비자가 V-클래스를 구매하려면 병행수입 업체나 수입 대행업체를 이용해야 했다. 정식 판매가 시작되면 벤츠코리아의 공식 서비스망을 이용할 수 있어 차량 구매와 유지·관리 편의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출시로 국내 고급 미니밴 시장의 선택지도 넓어진다. 국내 시장에서는 기아 카니발 하이리무진을 비롯해 토요타 알파드, 렉서스 LM 등이 의전과 고급 가족용 차량 수요를 공략하고 있다. 벤츠는 브랜드 인지도와 승차감, 실내 공간을 앞세워 이 시장에 진입한다.

 

국내 출시 모델에는 최고출력 237마력의 OM654 디젤 엔진과 사륜구동 시스템인 4MATIC이 탑재된다. 노면 상태에 따라 차체 움직임을 조절하는 에어매틱 서스펜션도 적용했다. 장거리 이동이 많은 의전 차량의 특성을 고려한 사양이다.

 

 

실내에는 1·2열 열선·통풍 시트와 2열 럭셔리 시트를 갖췄다. 12.3인치 디스플레이와 360도 카메라, 디지털 룸미러, 부메스터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 등도 적용했다. 뒷문 전체를 열지 않고 유리창만 따로 여닫을 수 있는 개폐식 테일게이트 윈도도 탑재했다.

 

벤츠코리아는 사전 계약 고객에게 공항 이동을 지원하는 에어포트 서비스 무제한 이용 혜택과 기본 보증기간 1년 연장 혜택을 제공한다. 보증 연장 혜택은 조기 종료될 수 있다.

 

김재원 기자 jkim@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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