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스타 저스틴 비버의 전 연인이자 호주 출신 유명 모델인 사하라 레이가 첫 딸을 출산한 지 불과 수개월 만에 향년 34세로 세상을 떠났다.
19일(현지 시간) 미국 연예 매체 페이지식스 등 외신에 따르면, 레이의 유족은 레이가 전날 밤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병원에서 숨을 거두었다고 알렸다. 유족 측은 “그녀는 정말 많은 사랑을 받은 사람이었다”며 깊은 슬픔을 전했으나, 구체적인 사인은 밝히지 않았다.
고인은 앞서 2024년 희귀 자가면역질환인 ‘길랭-바레 증후군’ 투병 사실을 직접 고백한 바 있다. 당시 그는 교통사고로 몸에 극심한 충격을 받은 뒤 다리 마비 증상이 시작됐다며, “허벅지부터 발끝까지 마비돼 혼자 힘으로 걸을 수 없다”고 틱톡을 통해 호소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길랭-바레 증후군은 면역체계가 말초신경을 공격해 염증과 근력 약화, 전신 마비를 유발하는 희귀 질환이다.
투병 중에도 레이는 지난 1월 딸 스노우를 품에 안으며 엄마가 됐다. 출산 직전 “유도분만을 앞두고 정말 설레고 긴장된다”는 글을 올렸던 그는 지난 4월 딸의 모습을 처음 공개했고, 7월에는 “내 온 마음, 아기 스노우”라는 문구와 함께 딸의 사진을 게시하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이 게시물은 고인의 마지막 SNS 흔적으로 남게 됐다.
갑작스러운 비보에 지인들과 팬들의 추모도 이어지고 있다. 고인의 절친한 친구이자 동료인 베키 헌은 SNS에 생전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며 “사하라는 순수하고 따뜻한 사람이었다. 편히 쉬길 바란다”고 고인을 기렸다.
유명 서퍼 토니 레이의 딸로 잘 알려진 사하라 레이는 2016년 저스틴 비버와 하와이에서 함께 휴가를 보내는 모습이 포착되며 글로벌 인지도를 얻었다. 이어 2023년에는 가수 모드 선과의 열애설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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