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차기 사장 최종 후보자로 이태현 전 KBS 콘텐츠사업국장·콘텐츠웨이브 대표이사가 선정됐다. 이 후보자는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대통령이 임명하면 3년간의 임기를 시작하게 된다.
KBS 이사회는 20일 서울 영등포구 KBS 본관에서 임시 이사회를 열고 차기 사장 후보자 3명을 대상으로 최종 면접을 진행한 결과, 이 전 대표를 최종 후보자로 결정했다.
이 후보자는 1968년생으로 고려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1994년 KBS에 PD로 입사했다. 이후 KBS 뉴욕 PD 특파원, 편성정책부장, 콘텐츠사업국장 등을 거쳤으며 2019년부터 약 5년 6개월간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웨이브를 운영하는 콘텐츠웨이브 대표이사를 맡았다.
이날 면접에는 김영삼 전 KBS미디어 대표, 엄경철 전 KBS 부산방송총국장, 이태현 전 KBS 콘텐츠사업국장 등 3명이 참여했다. 이사회는 후보자들의 경영 철학과 비전, 공영방송의 독립성 확보 방안 등을 심층 검증했다.
이사회 표결 결과 이 후보자는 재적 이사 10명 중 6명 이상의 찬성을 얻어 최종 후보자로 선출됐다. 개정 방송법에 따라 KBS 사장 후보자는 재적 이사 5분의 3 이상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 다만 이사회는 정확한 득표 결과는 공개하지 않았다.
이번 사장 선임은 개정 방송3법에 따라 도입된 사장후보국민추천위원회의 검증을 거쳐 이뤄졌다. 앞서 지난 17일 일반 시민 205명으로 구성된 국민추천위원회는 KBS의 독립성 유지와 신뢰도 회복, 재정 위기 극복 방안 등을 평가해 최종 후보 3명을 이사회에 추천했다.
이 후보자는 앞으로 국회 인사청문 절차를 거쳐 대통령이 최종 임명하게 된다. 임명 시점은 11월 중순으로 예상되며 그전까지는 박장범 현 KBS 사장이 직무를 수행한다. 신임 사장 임기는 3년이고 1회 연임할 수 있다.
지동현 기자 ehdgus121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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