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PO3] “PS 첫 경기인 것처럼!”…‘필승’ 다짐하는 KIA, 좌타 7명 배치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오늘이 PS 첫 경기라는 생각으로!”

 

조금의 틈도 허용치 않는다. 프로야구 KIA가 긴장의 끈을 조인다. LG와의 준플레이오프(준PO·5전3선승제)가 한창이다. 앞서 홈에서 1~2차전을 모두 잡아내며 유리한 고지에 올랐지만 방심은 없다. 20일 3차전을 앞두고 필승을 다짐했다. 이범호 KIA 감독은 “오늘이 포스트시즌(PS) 첫 날이라는 생각으로 빡빡하게 (경기를) 운영할 생각”이라고 눈빛을 번뜩였다.

 

선발 라인업에서부터 변화가 감지된다. 왼손 타자를 무려 7명이나 배치했다. 3번 김도영, 6번 김선빈을 제외하곤 모두 좌타자다. 주전 중견수 김호령도 벤치서 출발한다. 김호령은 올 시즌 141경기서 타율 0.267, 13홈런 등을 때려냈다. 잠실구장은 국내 야구장 가운데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수비의 중요성이 대두되는 가운데 KIA는 박정우를 먼저 내보내기로 했다.

 

상대 선발투수 카를로스 카라스코를 공략하기 위한 선택이다. 카라스코는 정규리그 동안 좌우 차이를 보였다. 왼손 타자에게 피안타율 0.267을 기록한 반면, 오른손 타자에겐 0.185로 강했다. 이 감독은 “왼손 타자들이 공략을 잘했던 부분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준PO) 1~2차전을 치르는 동안 마땅한 우타 대타가 없었는데, 그 점도 감안했다”고 설명했다.

 

LG 타선을 봉쇄하기 위한 전략도 고심 중이다. 경계 대상 1호는 박해민이다. 1~2차전서 3안타씩, 6개의 안타를 내줬다. 이 감독은 “박해민이 워낙 잘치고 있다. (곽)도규가 좋은 피칭을 보여줬지만, 상대의 컨디션이 워낙 좋은 듯하다. 이번엔 박해민 타석에서 곽도규 대신 이의리를 써볼까 싶다”고 귀띔했다. 이의리는 올 시즌 좌타자에게 피안타율 0.221를 마크했다.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이혜진 기자 hjlee@sportsworldi.com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