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O.O.O, 웹툰 ‘벙커의 낮’ OST 합류…오늘(20일) 발매

[사진제공=스튜디오 오늘]
[사진제공=스튜디오 오늘]

 

밴드 O.O.O(오오오)가 기존의 강렬한 록 사운드 대신 잔잔한 인디팝으로 새로운 음악적 변신을 시도한다.

 

O.O.O는 네이버웹툰 ‘벙커의 낮’ OST의 여덟 번째 가창자로 참여한 ‘사랑이란 건 왜 늘 늦게 올까요’가 20일 발매한다. 

 

이 곡은 떠나가는 순간에야 비로소 사랑을 깨닫지만 끝내 상대를 붙잡지 못하는 마음을 담은 로파이(low-fi) 인디팝 장르의 노래다. 멀어지는 상대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평소처럼 웃어 보이려 하지만, 이번 작별만큼은 이전과 다르다는 사실을 깨닫는 순간을 그렸다.

 

음악적으로도 O.O.O의 기존 발표곡들과 차별화를 꾀했다. 그동안 펑키한 스타일의 록 음악을 중심으로 활동해 온 O.O.O는 이번 OST에서 한층 차분하고 절제된 사운드를 선보인다. 이번 곡은 보컬 가건우가 평소 시도해보고 싶었던 음악적 방향을 담았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잔잔하게 반복되는 어쿠스틱 기타 연주와 여유로운 리듬을 바탕으로 의도적으로 거친 질감을 살린 로파이 사운드를 구현했다. 여기에 따뜻한 허밍을 더해 곡의 서정적인 분위기를 완성했다.

 

가건우는 기존 록 음악에서 보여준 힘 있는 표현 대신 담백한 보컬로 감정을 전달한다. 사랑을 뒤늦게 깨달은 사람의 쓸쓸함과 쉽게 사라지지 않는 후회를 절제된 목소리로 풀어냈다.

 

O.O.O는 자신들만의 개성 있는 밴드 사운드를 바탕으로 꾸준히 음악 세계를 확장해온 밴드다. 이번 ‘사랑이란 건 왜 늘 늦게 올까요’에서는 익숙한 음악적 색깔을 반복하기보다 새로운 장르와 표현 방식에 도전하며, 보컬의 매력이 또 다른 감성을 보여줄 예정이다.

 

지동현 기자 ehdgus121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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