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빌리티 NOW] 벤츠, 韓 전기차 시장 공략 고삐... 차세대 전기차 CLA·GLC 출격

‘디 올-뉴 일렉트릭 메르세데스-벤츠 CLA’. 벤츠 코리아 제공
‘디 올-뉴 일렉트릭 메르세데스-벤츠 CLA’. 벤츠 코리아 제공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새로운 전기차 아키텍처 기반의 차세대 모델 ‘디 올-뉴 일렉트릭 메르세데스-벤츠 CLA’와 ‘디 올-뉴 일렉트릭 메르세데스-벤츠 GLC’를 앞세워 한국 전기차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벤츠 코리아는 19일 서울 성수동 벤츠 스튜디오 서울에서 출시 행사를 열고 두 모델을 공개했다. 디 올-뉴 일렉트릭 CLA는 벤츠의 모듈형 아키텍처 MMA를, 디 올-뉴 일렉트릭 GLC는 중형 전기차 전용 아키텍처 MB.EA를 처음 적용한 모델이다. 

 

쉬린 에미라 벤츠 코리아 대표이사는 "두 모델은 벤츠의 전동화 여정에서 매우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단순히 전기차 라인업을 확대하는 데 그치지 않고 한국 프리미엄 전기차 시장의 수준을 한 단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디 올-뉴 일렉트릭 CLA는 85㎾h 배터리를 탑재한 CLA 250+와 58㎾h 배터리를 적용한 CLA 200으로 출시된다. 국내 인증 기준 1회 충전 주행거리는 각각 474㎞와 342㎞이다. 

 

GLC 300 4MATIC 일렉트릭은 85㎾h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으로 448㎞를 주행한다. 

 

두 모델에는 벤츠가 자체 개발한 차량 운영체제 MB.OS와 인공지능(AI) 기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적용됐다.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MB.드라이브 어시스트'로 레벨2 수준의 주행보조 시스템도 적용된다. MB.드라이브 어시스트는 앞차와의 거리 유지와 조향 보조, 방향지시등 조작만으로 차선을 바꾸는 기능 등을 지원한다. 좁은 길에서 직전 주행 경로를 따라 자동으로 후진하는 후진 매뉴버링 기능은 추후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디 올-뉴 일렉트릭 메르세데스-벤츠 GLC’. 벤츠 코리아 제공
‘디 올-뉴 일렉트릭 메르세데스-벤츠 GLC’. 벤츠 코리아 제공

기존 모델 대비 휠베이스는 '디 올-뉴 일렉트릭 CLA'가 61㎜, '디 올-뉴 일렉트릭 GLC'는 84㎜ 길어져 실내 공간이 넓어졌다. 

 

벤츠 코리아는 '디 올-뉴 일렉트릭 CLA'와 '디 올-뉴 일렉트릭 GLC'가 각각 약 1000건과 2500건의 사전 계약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고객 인도는 11월 중순부터 시작된다.

 

벤츠 코리아는 순수전기차 구매 고객에게 통합 충전 서비스 'MB.CHARGE Public'의 PLUS 요금제를 1년간 제공한다. MB.CHARGE Public을 통해 공식 메르세데스-벤츠 앱에서 주변 충전소 검색과 실시간 이용 현황 확인, 충전 내역 조회 등 충전에 필요한 다양한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아울러 충전 케이블을 연결하면 결제까지 자동으로 하는 '플러그앤차지' 서비스를 내년 1분기 시작할 계획이다.

 

벤츠는 두 모델 출시를 통해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반전을 노린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벤츠의 올 1~9월 수입차 판매량은 4만3249대로 테슬라(1만9148대), BMW(6만3995대)에 밀려 3위에 그쳤다. 벤츠의 전기차 판매는 2021년 608대에서 2023년 9184대까지 증가했지만, 2024년 화재 사고 여파로 2024년 4506대, 지난해 2118대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김은중 벤츠 코리아 제품 및 세일즈 부문 총괄 부사장은 "한국 자동차 시장이 하락세인 가운데 전기차 비중은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며 "전동화 전략을 가속해 국내 전기차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 국내 출시 신차에 대해서도 "전체적으로 전기차 비중이 높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정인 기자 lji2018@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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