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얼굴 장추안(중국), 현대캐피탈에 힘을 더하다.
현대캐피탈은 19일 전남광주 여수의 진남체육관서 열린 2026 여수 NH농협컵 프로배구대회(KOVO컵) 남자부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OK저축은행을 세트 점수 3-2(25-22 17-25 25-20 16-25 15-10)로 제압했다. 장추안은 아포짓 스파이커로 선발 출전해 팀 내 최다인 18점을 기록하며 승리에 앞장섰다.
검증된 자원이다. 신장 205㎝의 장신으로, 중국 배구대표팀 출신이다. 자국 리그에서 세 차례(2016~2017, 2017~2018, 2020~2021)나 최우수선수(MVP)를 차지했다. 2022년부터 2024년까지 일본 히로시마에서 뛰며 아시아 배구를 두루 경험했다.
현대캐피탈과 인연도 남다르다. 지난 5월 인도네시아에서 열린 2026 아시아배구연맹(AVC) 남자 챔피언스리그 당시 임시 외국인 선수로 합류했다. 단기 계약으로 기량을 점검한 현대캐피탈은 뛰어난 높이와 결정력을 확인하고 정식 아시아쿼터 계약을 체결했다.
첫 경기부터 주포로서의 가치를 입증했다. 아포짓 스파이커로 선발 출전한 장추안은 중요한 순간마다 결정적인 공격을 성공시키며 팀 분위기를 주도했다.
하이라이트는 승부처였던 3세트였다. 현대캐피탈이 3-5로 뒤진 상황에서 장추안의 연이은 퀵오픈과 백어택 득점이 터지며 역전 발판을 마련했다. 세트 후반에는 상대의 추격 의지를 꺾는 결정적인 블로킹까지 터뜨렸다. 세트 스코어 1-1로 맞선 상황에서 3세트를 가져오는 데 절대적인 역할을 해냈다.
마지막 5세트에서도 활약이 이어졌다. 10-8로 근소하게 앞서던 상황에서 연속 퀵오픈을 터뜨려 격차를 벌렸다. 이어 날카로운 스파이크 서브 득점까지 올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효율성과 결정력 모두 완벽했다. 장추안은 이날 53%의 높은 공격성공률을 기록했다. 블로킹도 6개 중 2개를 차단해내며 중요할 때 높이에서 존재감을 발휘했다. 수비에선 다섯 차례 디그 시도 중 네 차례를 성공시키는 집중력을 선보였다. 특히 팀 주포 레오(14점)보다 많은 득점을 올려주면서 현대캐피탈의 확실한 해결사로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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