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진원, 지스타서 게임문화축제 개최…체험·공연·이스포츠 마련

한국콘텐츠진흥원 제공
한국콘텐츠진흥원 제공

K-게임의 세계관을 체험하고 한국의 전통과 음악까지 즐길 수 있는 문화 축제가 지스타 2026 현장에서 열린다. 인기 게임을 활용한 테마별 체험 공간부터 국악으로 재해석한 게임 OST 공연, 아마추어 이스포츠 대회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게임의 문화적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오는 11월 19일부터 22일까지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열리는 ‘지스타 2026’ 기간에 제2전시장에서 ‘2026 게임문화축제(Game Culture Festival 2026)’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올해로 6회째를 맞는 이번 축제의 슬로건은 ‘플레이 케이(PLAY K): 한국을 플레이하다’다.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K-게임을 통해 게임 속에 담긴 한국의 이야기와 전통, 음악을 함께 경험하자는 취지를 담았다. 

 

◆인기 게임 세계관 구현한 4개 테마 체험 공간

 

축제에는 네오위즈의 ‘산나비: 귀신 씌인 날’과 ‘안녕서울: 이태원편’, 넷마블의 ‘몬길: STAR DIVE’, ‘오버워치’, 펄어비스의 ‘붉은사막’이 참여한다. 전시는 게임별 특색을 살린 4개 테마로 구성된다.

 

‘K-게임의 미래(K-FUTURE)’ 구역에서는 펄어비스의 ‘붉은사막’을 소재로 한 ‘회색갈기 캠프’를 선보인다. 관람객은 신입 동료가 돼 과녁 맞히기와 야전 식량 구하기 등 게임 속 모험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이어서 ‘세계 속 K-문화(K-GLOBAL)’ 구역은 ‘오버워치’의 부산 전장과 한국 출신 영웅 디바(D.Va)를 중심으로 꾸며진다. 참가자들은 부산에 파견된 영웅이 돼 도시를 지키는 작전에 참여하며 게임 속에 반영된 한국적 요소를 경험할 수 있다.

 

또 ‘K-전통의 재발견(K-HERITAGE)’ 구역에서는 넷마블의 ‘몬길: STAR DIVE’에 등장하는 ‘범골마을’을 만날 수 있다. 마을 곳곳에서 몬스터를 포획하고 몬스터에게 오늘의 운세를 묻는 등 게임과 전통 문화가 어우러진 체험이 마련된다.

 

‘K-이야기의 힘(K-STORY)’ 구역에서는 한국적 소재를 활용한 인디게임 두 작품을 소개한다. 무너진 서울의 마지막 순간을 그린 ‘안녕서울: 이태원편’과 ‘산나비’의 첫 번째 외전인 ‘산나비: 귀신 씌인 날’이 관객을 맞는다.

 

◆게임 OST 국악 공연부터 아마추어 이스포츠 대회까지

 

개막일인 11월 19일 오후에는 게임 음악을 국악으로 재해석한 특별 공연 ‘K-사운드 스테이지’가 펼쳐진다.

 

국립국악원이 선보여 온 ‘게임 사운드 시리즈’를 바탕으로 ‘PUBG: 배틀그라운드’, ‘아이온’, ‘P의 거짓: 서곡’ 등 대표 K-게임의 OST를 국악 연주로 들려준다. 김유원이 지휘를 맡고 부산국립국악원이 연주에 참여한다.

 

이어 국악과 K-팝을 접목한 걸그룹 ‘도드리(dodree)’와 ‘상사화’, ‘창귀’ 등의 곡으로 알려진 싱어송라이터 안예은이 무대에 오른다. 특히 도드리는 ‘몬길: STAR DIVE’의 수록곡 ‘푸른 바람’을 새롭게 편곡해 이번 공연에서 처음 선보일 예정이다.

 

아마추어 이스포츠 대회 ‘GCF 이스포츠 리그’도 숲(SOOP)과 협력해 진행한다. 대회 종목은 라이엇 게임즈의 ‘발로란트’로, 만 15세 이상이면 누구나 5인 1팀으로 참가할 수 있다. 참가 신청은 10월 22일부터 숲의 이스포츠 대회 플랫폼 ‘GGGL’에서 받는다.

 

온라인 예선은 11월 14일 진행되며, 이를 통과한 팀들은 21일 부산 해운대구에 위치한 ‘T1 베이스캠프 해운대점’ 아레나에서 총상금 500만 원을 놓고 본선을 치른다. 같은 시간 벡스코 축제 전시관에서는 경기를 함께 관람하고 응원할 수 있는 ‘뷰잉 파티’도 열린다. 현장에서는 승부 예측 이벤트와 강냉이, 뻥튀기 등 추억의 간식도 제공된다.

 

김윤지 한국콘텐츠진흥원장은 “슬로건처럼 지스타를 찾은 관람객이 K-게임을 즐기며 그 속에 담긴 한국의 이야기와 전통, 음악까지 자연스럽게 경험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게임문화축제가 세대 구분 없이 누구나 게임을 통해 소통하고, 게임의 문화적 가치를 함께 나누는 장으로 자리 잡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신정원 기자 garden1@sportsworldi.com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