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왜곡 논란에도 관객은 들었다…‘암살자(들)’ 관객수 어디까지?

영화 ‘암살자(들)’이 역사 왜곡 논란 속에서도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다. 누적 관객 324만명을 넘기며 2026년 개봉 한국영화 흥행 4위까지 올라섰고, 19일 연속 한국영화 박스오피스 정상도 지켰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암살자(들)’은 18일 오후 4시45분 기준 누적 관객 수 324만1497명을 기록했다. 올해 개봉한 한국영화 가운데 네 번째로 많은 관객을 모은 성적이다.

 

지난달 23일 개봉한 ‘암살자(들)’은 개봉 20일 만에 300만 관객을 돌파한 뒤에도 꾸준히 관객을 보태고 있다. 작품을 둘러싼 역사 왜곡 논란과 정치권의 공방이 이어졌고 배우들의 무대인사와 영화제 일정까지 취소됐지만, 현재까지 논란이 흥행세를 크게 꺾지는 않은 모습이다.

 

특히 19일 연속 한국영화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했다. 신작들이 잇따라 개봉하는 상황에서도 한국영화 가운데 선두를 지키며 개봉 5주차 장기 흥행 가능성도 높이고 있다.

 

관객 평가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CGV 골든에그지수는 92%, 롯데시네마 관람객 평점은 9.2점, 네이버 실관람객 평점은 8.9점을 기록 중이다. 개봉 이후 배우들의 연기와 긴장감 있는 전개, 몰입도를 호평하는 관람 후기가 이어지고 있으며 재관람 반응도 나오고 있다.

 

해외에서도 작품에 대한 평가가 이어졌다. ‘암살자(들)’은 제51회 토론토국제영화제에서 국제 관객상 세컨드 러너업에 선정됐다. 해외 매체들은 배우들의 연기와 각본, 액션과 미스터리 요소 등을 강점으로 꼽았다.

 

‘암살자(들)’은 1974년 8월15일 발생한 영부인 저격 사건을 둘러싼 의혹과 배후를 추적하는 작품이다. 개봉 이후 일부 설정을 놓고 역사 왜곡 논란이 불거졌고, 정치권과 일부 단체의 비판도 이어졌다.

 

그럼에도 관객 수는 꾸준히 늘었다. 개봉 초반 연휴 효과를 발판으로 200만명을 넘어선 데 이어 논란이 본격화된 이후에도 300만 관객을 돌파했고, 2026년 한국영화 흥행 순위도 한 단계씩 끌어올렸다.

 

논란과 흥행이 별개의 흐름으로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암살자(들)’이 개봉 5주차에도 관객을 얼마나 더 모을지 관심이 쏠린다.



최정아 기자 cccjjjaaa@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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