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PO1] 방망이만큼 중요한 글러브… 김도영이 강조한 단기전 승부처 ‘수비’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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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왕’ 김도영(KIA)이 두 번째 가을야구를 앞두고 주목한 건 방망이가 아닌 수비였다. 상대가 정해지기를 기다리며 지켜본 와일드카드(WC) 결정전에서도 수비 실책 한 장면이 가장 기억에 남았다.

 

김도영은 17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서 열리고 있는 LG와 2026 신한 SOL KBO 준플레이오프(준PO·5전3선승제) 1차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났다. KIA는 지난 12일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김도영의 결승 투런포를 앞세워 3위를 확정했다. 준PO에 직행해 상대를 기다리는 동안 김도영도 지난 14일 LG와 두산의 WC 결정전을 지켜봤다.

 

올 시즌 KBO리그서 가장 많은 아치를 그려낸 선수가 바로 김도영이다. 홈런 45개를 쏘아 올려 이 부문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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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WC 결정전에서 눈길이 머문 곳은 2회 말 수비 상황이었다. 당시 두산 3루수 안재석은 무사 1, 2루에서 신민재(LG)의 번트 타구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바운드 이후 상황에서 3루 송구 실책을 범했다. 무사 만루가 됐지만 선발 곽빈이 후속 세 타자를 연달아 삼진으로 돌려세워 실점은 없었다.

 

김도영에겐 되새겨볼 장면이었다. 그는 “그 장면을 보고 (김)선빈 선배님이 연락을 주셨다”며 “저럴 땐 천천히, 급하게 하지 말라고 조언해 주셨다”고 전했다.

 

김도영 역시 수비의 중요성을 잘 아는 선수다. 올 시즌 리그 정상급 3루 수비수로 활약하며 KIA가 팀 수비 효율(DER) 리그 1위(0.705)를 기록하는 데 힘을 보탰다. 상대팀 염경엽 LG 감독도 이날 “에이스끼리 맞붙는 경기에서는 수비 하나로 승부가 갈리는 경우가 많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KIA와 LG는 2회 말 종료 기준 1-1로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광주=김종원 기자 johncorners@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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