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감동을 제주로… 한국 여자 핸드볼 금메달 주역들, 전국체전서 다시 만난다

사진=대한핸드볼협회 제공
사진=대한핸드볼협회 제공

 

“전력이 최고조에 달했습니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AG)에서 8년 만에 아시아 정상에 오른 한국 여자 핸드볼의 금빛 열기가 제주에서 열리는 전국체육대회(이하 전국체전)로 이어진다.

 

대한핸드볼협회는 16일 “AG에서 태극마크를 달고 원팀으로 뭉쳤던 여자 핸드볼대표팀 선수들이 이제 각자의 소속팀으로 돌아가 전국체전에서 우승 경쟁을 펼친다”고 밝혔다. 

 

여자 핸드볼대표팀은 지난달 열린 AG에서 6전 전승을 기록하며 금메달을 차지했다. 특히 27일 대회 최종전에서 개최국 일본을 27-23으로 꺾으며 2022 항저우 대회 한일전 완패를 깨끗이 설욕했다. 

 

이번 AG 우승을 이끈 중심에는 한일전 선방률 41%를 기록하며 일본의 추격 의지를 꺾은 수문장 박새영(삼척시청)과 한일전 13골을 합작한 두 베테랑 권한나와 류은희(이상 부산시설공단)가 있다. 박새영은 강원도 대표선수로, 권한나와 류은희는 부산을 대표해 체전에 나선다. 

 

또, 20대 초중반의 나이로 대표팀에 들어가 젊은피를 수혈해준 ‘영건 삼총사’ 조은빈(서울시청), 전지연(삼척시청), 이원정(대구광역시청)의 활약도 기대된다. 이들은 이번 AG에서 각각 28골, 27골, 26골을 기록하며 한국의 득점 활로를 뚫어준 우승 주역이다. 세 선수는 서울, 강원도, 대구 대표선수로 체전에 출전한다. 

 

이와 함께, H리그 최강팀 SK슈가글라이더즈(경기도 대표 출전)가 국가대표 피벗 강은혜를 앞세워 전국체전에서도 선전할 수 있을지도 관전 포인트다. 

 

협회와 핸드볼 후원사인 SK하이닉스 관계자는 “AG 우승을 이끌며 전력이 최고조에 달한 여자 대표선수들의 전국체전 맞대결에 많은 관심을 부탁 드린다”며 “협회와 SK는 앞으로도 우리 핸드볼이 성장세를 타고 인기종목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의 지원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전국체전 이후 여자 핸드볼대표팀은 오는 11월 카자흐스탄에서 열리는 아시아여자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 이어 내년 1월8일 개막하는 H리그 여자부 시즌에는 각자의 소속팀으로 돌아가 참가하면서 핸드볼 열기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박상후 기자 psh655410@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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