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치 않다…삼성, 어느덧 개막 4연승 ‘무려 23년만’

사진=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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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치 않은 흐름이다.

 

삼성이 호쾌한 발걸음을 자랑한다. 15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LG와의 ‘2026~2027 KCC 프로농구’ 홈경기서 93-86(22-21 19-27 29-16 23-22) 승리를 거뒀다. 개막 4연승을 노래했다. 순위표 가장 높은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삼성이 개막 후 4연승을 내달린 것은 2003~2004시즌 이후 무려 23년 만이다.

 

삼성은 지난 시즌까지 5시즌 연속 최하위에 머물렀다. 이 기간 승률이 25.6%(69승201패)에 불과했다. 국내 4대 프로스포츠(야구, 축구, 농구, 배구)를 통틀어 처음이었다. ‘만년 꼴찌’라는 불명예스러운 수식어가 붙었다. 개막 전 열린 미디어데이에서도 크게 주목받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다. 삼성을 우승 후보로 꼽은 팀은 없었다.

 

사진=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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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식 매직일까. 김상식 감독은 지난 7월 새롭게 삼성 지휘봉을 들었다. 10개 구단 사령탑 중 가장 늦게 시즌 준비에 들어갔음에도 신속하게 팀 분위기를 수습했다. 확 달라진 삼성을 보여주고 있다. 예상보다 빠른 승수 쌓기에 선수단도 자신감이 붙었다. 지난 11일 소노와의 홈경기에선 3쿼터까지 11점 차로 밀렸지만, 포기하지 않았다. 케렘 칸터가 경기 종료 6초를 남기고 그림 같은 역전 3점포를 터트리며 82-81 1점차 승리를 쟁취했다.

 

이날도 칸터가 제대로 폭발했다. 37분38초 동안 코트 위를 누비며 42득점을 홀로 책임졌다. 14리바운드까지 더해 더블더블을 완성했다. 크리스 맥컬러(14득점 13리바운드), 저스틴 구탕(10득점 6어시스트), 이관희(10득점 3리바운드) 등도 활발한 움직임으로 뒤를 받쳤다. 리바운드 차이(46-24개)서 승부가 갈렸다. 계속해서 기회를 만들었다. 2쿼터에 다소 밀리는 듯했지만, 3쿼터서 연속 11득점에 성공하는 등 집중력 있는 플레이를 자랑했다.

 

반면 LG는 2연패에 빠졌다. 부상으로 이탈한 외국인 선수 아셈 마레이의 자리가 커 보인다. 시즌 전적 2승3패를 기록, KCC, 한국가스공사와 공동 5위에 자리했다. 아치 굿윈(34득점 7리바운드), 칼 타마요(24득점) 등이 분투했지만 패배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사진=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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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진 기자 hjlee@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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