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리그를 달군 뜨거운 열기가 가을야구 첫날부터 그대로 이어졌다. 프로야구 LG와 두산이 맞붙은 와일드카드(WC) 결정전 1차전부터 잠실이 가득 찼다.
올 시즌 포스트시즌(PS) 첫 경기부터 빈자리를 찾기 어려웠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4일 서울 잠실구장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 PS WC 결정전 1차전에 2만3650명의 관중이 입장해 매진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가을야구 매진 행진도 계속됐다. 2023년 한국시리즈(KS) 1차전부터 이날까지 PS 38경기가 연속 매진됐다. WC 결정전만 놓고 보면 2024년 1차전부터 5경기 연속 만원 관중이다.
예고된 흥행이었다. 올해 KBO리그 정규리그 720경기에는 총 1277만551명의 관중이 입장했다. 사상 첫 1300만 관중에는 닿지 못했지만 지난해 기록한 1231만2519명을 넘어 2년 연속 역대 최다 관중 기록을 갈아치웠다. 경기당 평균 관중도 1만7737명으로 늘었다.
매진 역시 일상이 됐다. 정규리그 매진 경기는 총 345경기로 지난해 331경기를 넘어섰다. 입장 수입도 2361억8024만6212원으로 사상 처음 2300억원을 돌파했다.
정규리그 마지막까지 뜨거웠던 팬들의 발길은 가을에도 멈추지 않는다. 특히 첫 판부터 잠실을 함께 홈으로 쓰는 ‘한 지붕 두 가족’ LG와 두산의 맞대결이라는 상징성까지 더해지면서 PS 분위기가 한층 달아오르고 있다.
잠실=김종원 기자 johncorners@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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