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주 “미완의 감정, 완결보다 더 매력적” [일문일답]

가수 유주(YUJU)가 솔로 앨범의 네 번째 페이지를 연다.

 

유주는 14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네 번째 미니앨범 ‘file. 07(파일. 07)’을 발매한다.

 

‘file. 07’은 가장 오래, 그리고 짙게 남는 미완의 감정을 테마로 완성된 앨범이다. 타이틀곡 ‘미제’를 비롯해 ‘그 뒤가 얼마나 무서울지 모른 채’, ‘러브 게이머(Love Gamer)’, ‘SOS’, ‘록 바텀(Rock Bottom)’, ‘추신’까지 다채로운 무드를 담은 총 여섯 개의 트랙이 수록됐다. 유주는 전곡 작사, 작곡 크레딧에 이름을 올리며 진정성을 더했다. 

 

◆신보 관련 유주 일문일답 전문

 

Q. 네 번째 미니앨범 ‘file. 07’ 발매 소감은?

 

“새 음악을 발매한다는 건 늘 설레면서도 시원한 기분이 드는 것 같다. 많은 사람들이 앨범을 즐기고 느껴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Q. 앨범명 ‘file. 07’에 담긴 의미는 무엇인가. 

 

“앨범의 테마가 ‘미완의 감정’, ‘미해결’인 만큼 모든 의미를 다 오픈할 순 없지만, 이번 앨범에서는 처음으로 음악을 track(트랙)이 아닌 file로 표기했다. 한 곡 한 곡을 미해결 사건 파일이라는 마음으로 작업했고, 듣는 이의 마음에도 이 앨범의 음악이 마치 미제사건처럼 오래도록 되뇌게 되었으면 하는 마음이다.”

 

Q. 이번 앨범의 테마를 ‘미완성’으로 선택한 이유가 있다면.

 

“사람의 마음속에 가장 오래, 그리고 짙게 남는 감정이 미완의 감정이라고 한다. 완결보다 더욱 매력적인 소재라고 생각했고, 이름 붙이지 못한 수많은 미완의 관계들에게 이 앨범이 짙게 남았으면 하는 마음이었다.”

 

Q. ‘미제’를 타이틀곡으로 선정한 이유와 리스닝 포인트를 소개한다면.

 

“이 곡을 시작으로 앨범 작업이 시작됐다. 이번 앨범의 주된 감정을 가장 있는 그대로 표현하는 곡이며, 주변 사람들에게 앨범 곡을 들려줬을 때 결국 모두 이 노래를 흥얼거리는 걸 보고 타이틀곡으로 확신했던 것 같다. 분위기와 장르 역시 해보고 싶었던 음악이었고, 가사와 멜로디도 간결한 듯하지만, 듣는 이들에게 전달되는 강한 무언가가 있다고 생각됐다.”

Q. 이번 앨범 전곡 작사, 작곡에 참여했다. 곡을 작업하면서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이 있다면.

 

“모든 부분이 중요하지만 가사를 섬세하게 쓰기 위해 신경을 많이 썼다. 멜로디는 어떠한 틀 안에만 있다면 약간의 변형을 줘도 크게 상관이 없지만, 가사는 한 글자 한 글자가 있는 그대로 전달되기에 내가 의도하고 전하고 싶은 감정을 표현하기 위해 세심하게 신경 썼다.”

 

Q. 녹음, 촬영 등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 기억에 남는 비하인드가 있다면.

 

”이번 녹음은 전곡 다 디렉팅 없이 혼자 진행했다. 곡마다 어떤 보컬로 표현할지 연구하고 혼자만의 싸움을 하는 과정이 즐거웠다. 그리고 이번에는 앨범 샘플러 영상을 원테이크로 새롭게 촬영했는데, 완벽하게 찍은 컷이 마지막에 파리가 날아와서 실패하기도 했다. 원테이크 앨범 샘플러 촬영과 뮤직비디오 촬영이 기억에 많이 남는다.”

 

Q. 유주에게 있어 아직까지 짙게 남아 있는 미완의 감정이 있는지. 있다면 어떤 감정인지.

 

“여러 가지가 있지만 우리 멤버들도 내겐 미완의 감정인 것 같다. 오랜 시간을 함께 걸어왔기에 여전히 눈만 마주쳐도 웃음이 나는 그런 사이지만, 현시점 각자의 자리에서 활발히 활동하다 보면 자주 못 보게 되기도 하고, 그러다 보면 가끔 왠지 모를 그리움도 솟구치고 그런다. 어떠한 단어로 명확하게 정의할 수 없는 특별한 미완의 관계인 것 같다.”

 

Q. 이번 앨범으로 이루고 싶은 목표나 듣고 싶은 반응이 있다면 무엇인지.

 

“제가 만들어가고 있는 음악의 세계가 흥미롭고 짙게 느껴졌으면 좋겠다. 그 세상 안에서 함께 견뎌내고 의지하며 기대해 주는 리스너가 많아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Q. 컴백을 기다려 준 팬들에게 한 마디.

 

“늘 나의 가장 큰 원동력인 우리 러뷰들, 실망시키지 않는 가수가 될게요. 사랑해요.”

 

정가영 기자 jgy9322@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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