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엑소 수호가 추위에 떠는 유주를 위해 자신의 겉옷을 벗어줬다가 예상치 못한 행동으로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14일 방송되는 SBS ‘더 리슨: 우리가 머문 계절’에서는 이영현, 테이, 이승기, 수호, 이예준, 유주, 김희재 등 7명의 아티스트가 전남 광양으로 음악 여행을 떠나는 모습이 그려진다.
지난 첫 방송에서 대전 버스킹을 선보인 멤버들은 이번에는 ‘철의 도시’ 광양을 찾아 새로운 무대를 꾸민다.
‘더 리슨’ 세 번째 시즌에 참여하고 있는 김희재는 “‘더 리슨’에서는 제가 선배”라며 은근한 기강 잡기에 나서 웃음을 자아낸다. 여기에 이승기와 유주가 합류하면서 기존 멤버들과 새로운 멤버들 사이의 유쾌한 호흡이 펼쳐진다.
멤버들은 세계 최대 단일 제철소인 포스코 광양제철소의 홍보관 ‘Park1538’을 방문해 국내 철강 산업의 역사와 미래를 살펴본다. 이어 우승 상품이 걸린 퀴즈 대결을 앞두고 자체 복습까지 하며 의욕을 불태운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반전 문제가 등장하면서 멤버들이 단체로 당황하는 상황이 벌어진다.
본격적인 버스킹은 광양의 새로운 명소인 구봉산 ‘파노라마 워크’를 배경으로 펼쳐진다. 수호는 ‘더 리슨’을 통해 음원으로 발매된 짙은 원곡의 ‘잘 지내자, 우리’를 처음으로 라이브 무대에서 선보인다. 지난주 음원이 선공개된 이 곡은 수호의 부드러운 음색과 섬세한 표현력이 돋보이는 노래다. 평소 쉽게 접하기 어려웠던 장르와 저음역대까지 소화하며 새로운 매력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영현은 어쿠스틱 콜라보의 원곡 ‘너무 보고싶어’를 자신만의 감성으로 재해석한다. 호소력 짙은 가창력과 애틋한 감정 표현으로 현장 관객은 물론 동료 가수들에게도 깊은 여운을 남겼다는 후문이다. 이영현의 ‘너무 보고싶어’ 음원은 오는 18일 공개된다.
이승기가 재해석한 버즈의 ‘남자를 몰라’는 14일 음원으로 선공개된다. 남자들의 노래방 애창곡으로 오랫동안 사랑받아 온 원곡을 이승기 특유의 시원하고 파워풀한 보컬로 재해석해 색다른 매력을 선사할 예정이며 첫 라이브 무대는 다음 주 방송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다채로운 듀엣 무대도 이어진다. 테이와 이예준은 ‘비포 선라이즈’를, 수호와 유주는 ‘묘해, 너와’를 함께 부른다. 이예준과 김희재는 ‘우린 그렇게 사랑해서’로 호흡을 맞춘다. 이 밖에도 남자 보컬들이 함께하는 ‘오래된 노래’를 비롯해 테이의 ‘오늘’, 이승기의 ‘착한 거짓말’, 유주의 ‘미제’ 등 솔로 무대가 펼쳐진다.
수호와 유주의 듀엣 무대를 앞두고 뜻밖의 해프닝도 벌어진다. 구봉산 정상에 강한 바람이 불자 유주가 추위에 떨기 시작했고, 이를 본 수호는 망설임 없이 자신의 겉옷을 벗어줬다. 하지만 훈훈한 분위기도 잠시, 강풍 속에서 핫팩을 꼭 쥐고 무대를 마친 수호가 예상치 못한 행동을 보이며 모두를 폭소하게 만들었다고 해 궁금증을 자아낸다.
특별 게스트도 등장한다. 뮤지컬 ‘헬스키친’에서 테이와 부녀 관계로 호흡을 맞추고 있는 뮤지컬배우 김수하가 깜짝 출연해 윤하의 ‘혜성’을 열창한다.
이날 버스킹 현장에서는 관객들의 중도 퇴장 소동부터 결혼 10주년을 앞두고 생이별을 앞둔 부부, 사춘기 딸과 갈등을 겪고 있는 부모의 사연까지 다양한 이야기가 공개된다. 멤버들은 각자의 사연을 가진 관객들에게 노래로 위로를 전한다. 특히 테이가 관객을 위로하기 위해 사비까지 쓰게 된 사연도 공개될 예정이다.
지동현 기자 ehdgus1211@sportsworldi.com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