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 1등’ 자체 최고 시청률로 유종의 미…이준혁 “동료 배우들과 최고의 호흡”

티빙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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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의 현실적인 애환과 동료들의 성장을 그린 드라마 ‘로또 1등도 출근합니다’가 시청률과 화제성을 모두 잡으며 막을 내렸다. 주인공 공은태가 일과 삶의 의미를 되찾는 과정에 시청자들의 공감이 이어졌고, 배우들의 호연과 인물 간 관계가 어우러지며 마지막까지 여운을 남겼다.

 

티빙 오리지널 ‘로또 1등도 출근합니다’는 지난 8일 9·10회를 공개하며 최종회를 선보였다. 위기를 지나며 자신만의 목소리를 내기 시작한 공은태(이준혁 분)와 그를 둘러싼 양준호(서현우 분), 정선혁(오대환 분), 영업 5팀의 변화가 이야기의 중심을 이뤘다. 각기 다른 고민을 안고 있던 인물들이 일과 동료의 의미를 깨닫는 모습은 작품의 주요 메시지를 완성했다.

 

시청 성적도 눈길을 끌었다. 로또 1등도 출근합니다는 티빙 주말 구독 기여도에서 4주 연속 1위를 기록했으며, 주간 구독 기여도에서도 정상 자리를 지켰다. 공개 5주차까지 이어진 관심은 최종회 시청률로도 이어졌다. tvN 최종회는 전국 가구 기준 평균 6.2%, 최고 7.2%,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6.5%, 최고 7.7%를 기록해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케이블·종편을 포함한 동시간대 시청률 1위에도 올랐다. tvN 타깃 시청층인 남녀 2049 시청률 역시 수도권과 전국 기준에서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 1위를 차지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작품은 직장 내 갈등과 현실적인 고민을 바탕으로 웃음과 감동을 함께 전했다. 공은태에게 찾아온 13억원의 로또 당첨금은 단순한 행운을 넘어 삶을 바꿀 계기로 작용했다. 무기력하게 회사 생활을 이어가던 그는 이를 통해 자신의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지만, 결국 삶을 변화시키는 힘은 스스로에게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한 사람의 변화는 주변 동료들에게도 영향을 미치며 홍성 영업 5팀 전체의 성장으로 이어졌다.

 

양준호는 현실적인 열등감과 갈등을 겪으면서도 일에 대한 열정과 동료를 향한 의리를 바탕으로 팀의 중심으로 자리 잡았다. 정선혁 역시 냉혹한 현실과 반복되는 좌절 속에서 벗어나 홍성을 떠난 뒤에야 일의 의미와 즐거움을 되찾았다. 저마다의 고민을 안고 있던 영업 5팀 구성원들이 서로를 이해하고 함께 성장하는 과정은 직장 생활을 경험한 시청자들에게 공감대를 형성했다.

 

인물들의 변화를 뒷받침한 배우들의 연기도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이준혁은 지친 직장인의 모습부터 점차 삶의 활력을 되찾는 공은태의 내면까지 섬세하게 표현하며 극을 이끌었다. 서현우는 일에 대한 열망과 팀을 아우르는 책임감을 지닌 양준호를 입체적으로 그려냈으며, 오대환은 현실에 부딪혀 흔들리는 정선혁의 복잡한 심리와 변화를 밀도 있게 담아냈다.

 

이현균과 옥자연은 개성 있는 연기로 인물들의 든든한 조력자 역할을 소화했다. 홍진기, 하율리, 백예인이 함께한 영업 5팀의 이야기는 극에 활력을 불어넣었고, 홍서준과 박보경 역시 홍성이라는 공간에 무게감을 더했다. 배우들은 각자의 캐릭터를 현실감 있게 구현하며 작품의 공감 어린 분위기를 완성했다.

 

종영을 맞아 배우들은 시청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준혁은 “마지막까지 은태의 홍성 생활을 함께해 주시고 응원을 보내주신 시청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현장에서 함께 고생한 감독님, 최고의 호흡을 맞춰준 서현우, 오대환 배우를 비롯한 우리 영업 5팀의 팀원들, 홍성 영업 2부 덕분에 즐거운 현장이었다”며 함께한 이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서현우는 작품이 전한 메시지에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빠르게 변해가는 세상이지만, 사람 사이 본연의 관계성에서 오는 갈등과 감동은 유행이 없는 것 같다”며 “작품의 의도를 잘 헤아려 주시고 많은 사랑을 주셔서 감사했다”고 전했다. 이어 “오늘도 출근하는 모든 분들을 존경하며 힘차게 응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오대환은 작품과 현장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는 “촬영하는 동안 많이 웃고 너무 행복했던 작품이라, 마지막이라고 하니 아쉬운 마음이 든다”며 “마지막까지 ‘로또 1등도 출근합니다’를 함께해 주신 시청자분들께 정말 감사하다. 앞으로도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리겠다”고 말했다.

 

원작 웹소설을 집필한 서인하 작가를 향한 윤영빈 감독의 감사 메시지도 전해졌다. 윤 감독은 SNS를 통해 “삶에 대한 통찰, 입체적인 캐릭터, 회사 생활의 디테일까지 작품이 가진 깊이가 범상치 않았다. 로또 당첨이라는 거대한 행운마저 일상성으로 끌어내려, 환상적이면서도 현실적인 이야기를 써내신 서인하 작가님께 지면을 빌려 경의를 표한다. 좋은 작품을 만들어주셔서 감사하다”라 전했다.



신정원 기자 garden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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