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야구는 뒷심 싸움… 밀워키 NLCS 2연승, 클리블랜드도 역전승

사진=AP/뉴시스
사진=AP/뉴시스

 

미국 메이저리그(MLB) 양대 리그 챔피언십시리즈서 나란히 역전극이 펼쳐졌다. 밀워키 브루어스는 LA 다저스를 연거푸 눌러 월드시리즈(WS)를 향해 한 걸음 더 나아갔고, 클리블랜드 가디언스는 경기 후반 뒷심으로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 첫판을 가져갔다.

 

밀워키는 13일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서 열린 2026 MLB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2차전에서 다저스를 7-4로 꺾었다. 전날 1차전을 2-1로 잡은 데 이어 안방 두 경기를 모두 쓸어 담았다. 지난해 같은 무대에서 다저스에 4전 전패를 당했던 밀워키는 44년 만의 WS 진출에도 2승만을 남겼다.

 

중요할 때마다 타석엔 윌리엄 콘트레라스가 있었다. 밀워키는 3-4로 뒤진 5회 콘트레라스의 중월 솔로포로 균형을 맞췄다. 콘트레라스는 6회에도 1사 1, 3루에서 좌전 적시타를 때려 5-4 역전을 이끌었다. 8회에는 브라이스 투랑과 제이크 바우어스의 적시타가 이어지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 가운데 콘트레라스가 3안타 3타점 활약을 남겼다.

 

사진=AP/뉴시스
사진=AP/뉴시스

 

다저스는 선발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2⅔이닝 4피안타 3실점으로 일찍 무너진 게 뼈아팠다. 이후 불펜 7명을 쏟아부었지만 밀워키 타선을 막지 못했다. 오타니 쇼헤이도 4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침묵했다. 반면 밀워키는 선발 로건 헨더슨이 4이닝 4실점(2자책점)에 그쳤지만 불펜진이 남은 5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아메리칸리그에선 클리블랜드가 불리했던 경기에서 미소 지었다. 클리블랜드는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ALCS 1차전에서 탬파베이 레이스를 7-3으로 제압했다. 1회 두 점을 먼저 내주고도 6회부터 추격해 경기의 균형추를 세차게 흔들었다.

 

체이스 델라우터가 6회 솔로포로 반격을 시작했고, 패트릭 베일리가 7회 동점 홈런을 터뜨렸다. 승부는 8회 갈렸다. 1사 2, 3루에서 너새니얼 로가 중전 2타점 적시타를 날려 4-2로 전세를 뒤집었다. 탬파베이가 곧바로 세드릭 멀린스의 솔로포로 따라붙었지만 클리블랜드는 9회 호세 라미레스의 적시타와 조 아델의 2타점 2루타로 석 점을 더해 추격을 끊었다.

 

사진=AP/뉴시스
사진=AP/뉴시스


김종원 기자 johncorners@sportsworldi.com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