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권오중이 첫 에세이를 출간하며 희소질환을 극복하고 화가로 자리매김한 아들 권혁준의 근황을 전했다.
권오중은 지난 12일 자신의 SNS를 통해 에세이 ‘아픔이 아픔으로 끝나지 않도록’의 출간 소식을 알렸다. 그는 “가장 깊은 어둠 속에서 빛으로 이끌어 준 아내의 생일에 부끄러운 삶과 우리 가족의 기적을 담은 책이 세상에 나왔다”고 밝혔다.
집필 계기에 대해서는 동료 배우 차인표의 권유가 있었다고 전했다. 권오중은 “삶의 깊은 어둠 속에 있을 때 차인표 형님이 손을 뻗어주셨다”며 “‘너의 삶을 통해 많은 이들이 위로를 얻을 것’이라며 포기하지 않고 책을 쓰도록 권면해 준 덕분”이라고 감사를 표했다.
이어 희소질환을 딛고 서양화가로 활동 중인 아들 권혁준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권오중은 “남들보다 조금 느린 걸음이지만 매일을 온 힘으로 살아내며 기적을 선물해 준 자랑스러운 아들”이라며 “‘권혁준 작가’로서 삶을 아름답게 밝혀주어 고맙다”고 적었다.
표지 작업과 관련된 사실관계도 바로잡았다. 당초 일각에 표지 그림이 아들 권혁준의 작품으로 알려졌으나, 권오중은 “책을 읽고 감동을 받아 우리 가족의 동행을 포근한 그림으로 담아준 김영준 작가님의 작품”이라며 바로잡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권오중의 아들 권혁준 씨는 전 세계적으로 환자가 15명 안팎에 불과한 희소질환을 앓고 있다. 과거 학교폭력 피해 등 시련을 겪기도 했으나, 2023년 대학 졸업 후 미술에 도전해 예술의전당을 비롯해 미국 시애틀, 뉴욕 등에서 작품을 선보이며 작가로서 입지를 다졌다.
특히 지난 10일에는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2026 대한민국 엔터테인먼트 대상 시상식’에서 서양화가로서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대상을 수상했다. 이에 권오중은 “포기하지 않고 묵묵히 걸어와 자신만의 빛깔로 인정받은 아들의 오늘이 더없이 대견하고 뭉클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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