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SK 믿을맨 장민규, 김천상무 입대 “더 단단한 선수로 돌아올 것”

사진=제주SK F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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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단단한 선수로 돌아오겠습니다.”

 

프로축구 제주SK FC(이하 제주SK)의 믿을맨 장민규가 군 입대를 위해 잠시 팀을 떠난다. 

 

제주SK는 “장민규가 김천상무 3차 합격자 명단에 포함됐다. 장민규는 전날 훈련소에 입소했다. 전역 예정일은 2028년 4월11일”이라고 밝혔다. 

 

장민규는 2025시즌을 앞두고 일본 J리그 무대를 떠나 제주SK 유니폼을 입었다. K리그1 35경기에 출전해 1도움을 기록했지만 출전 시간은 1954분으로 상대적으로 아쉬웠다. 송주훈(수원삼성)과 임채민(용인)의 뒤를 받치는 백업 센터백으로 전술 변화 및 선수단 운용에 따라 종종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섰지만 기대만큼의 영향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하지만 올 시즌 장민규는 세르지우 코스타 감독의 지도 아래 환골탈태했다. 코스타 감독은 프리시즌부터 장민규를 미드필더로 활용했다. 한양대 재학시절 빌드업과 패스 전개가 뛰어나 수비형 미드필더로 활약했던 점을 주목했다. 다만 이전과 달리 롤은 명확했다. 상대의 어태킹 트랜지션을 수시로 파괴하는 압박과 간결한 패스 전환이다.  

 

기회는 빠르게 찾아왔다. 시즌 초반 이탈로(퇴장 징계)와 이창민(부상)이 전력에서 이탈하자 코스타 감독은 주저없이 장민규 카드를 꺼냈다.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장민규는 올 시즌 K리그1 27경기에 출전하며 성공적인 포지션 변경과 함께 믿을맨으로 거듭났다. 

 

고별전이었던 지난 10일 서울 원정 경기에서도 선발 출전했다. 자신의 존재감을 증명했다. 제주SK 선수단은 경기 후 꽃다발과 함께 팀이 어려운 상황에도 여러 포지션을 오가며 헌신해 준 장민규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벅찬 감동에 끝내 눈시울을 붉혔다. 

 

장민규는 “제주SK에서 보낸 시간은 저에게 정말 소중했다. 여러 포지션에서 뛰면서 팀에 도움이 되고자 노력했고, 그 과정에서 많은 것을 배웠다. 잠시 팀을 떠나게 되어 아쉬운 마음이 크다”며 “복무를 통해 더 단단한 선수로 돌아오겠다. 나를 믿고 기회를 주신 코치진, 함께 뛰었던 동료들, 그리고 언제나 응원해 주신 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돌아올 때까지 제주SK의 승리를 응원하겠다”고 전했다.



박상후 기자 psh655410@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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