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차준환, 선수 활동 중단 선언 “오랜 고민 끝 결정”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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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어떤 모습으로 나아갈지 신중하게 고민하겠습니다.”

 

한국 피겨스케이팅 간판 차준환(서울시청)이 선수 활동을 잠정적으로 중단한다.

 

차준환은 지난 12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오랜 고민 끝에 이번 시즌에는 국가대표 활동과 대회 출전을 이어가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차준환은 2026~2027시즌엔 국제빙상경기연맹(ISU) 그랑프리 시리즈 3, 6차 대회에 초청받았으나 나서지 않을 예정이다. 그는 “지난 시즌을 마친 뒤 앞으로의 활동에 대해 정말 많은 생각과 고민을 했다”며 “지금 제게 주어진 일들에 최선을 다하면서 앞으로 어떤 모습으로 나아갈지에 대해서도 신중하게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차준환은 “서울시청과의 계약도 충분한 이야기를 나눈 끝에 마무리하게 됐다”며 “그동안 저를 믿고 아낌없이 지원해 주신 서울시와 서울시청 관계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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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준환은 휘문중학교 재학 시절 한국 남자 싱글의 간판으로 떠올랐다. 2018 평창 올림픽서 15위에 올라 당시 한국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사상 올림픽 최고 순위를 새로 썼다. 이후  2022 ISU 4대륙선수권대회 우승,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AG) 금메달 등을 이뤄냈다. 

 

차준환은 지난 2월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를 마친 뒤 선수 생활 지속 여부를 고민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4위를 기록하며 한국 남자 피겨 역사상 최고 기록을 세웠다. 당시 0.98점 차이로 메달을 놓치며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다.

 

특히 차준환은 올해 4월 연예기획사 판타지오와 전속계약을 했고, 5월에는 아이스쇼 ‘나 혼자만 레벨업 온 아이스(on ICE)’의 주인공을 맡는 등 대중문화로 활동 범위를 넓혔다. 차준환은 “늘 응원해 주시고 힘이 돼주시는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리겠다.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박상후 기자 psh655410@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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