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연·보라미유·구름·아시아 드 살레…10월 인디 신보 4선

 

사랑이 시작되는 순간의 설렘부터 상처받은 마음을 회복하는 과정까지, 다양한 감정을 담은 인디 음악이 가을을 채운다.

 

12일 한국음악레이블산업협회가 운영하는 킨디라운지가 10월 첫째 주 주목할 만한 신보 4편을 소개했다.

 

먼저 인넥스트트렌드(롱플레이뮤직) 소속 신예 싱어송라이터 전세연은 지난 1일 싱글 ‘푸른 계절’을 발매했다.

 

‘푸른 계절’은 사랑이 시작되는 작은 순간의 설렘과 호기심을 담은 곡이다. 평범했던 하루가 누군가의 등장으로 특별한 계절처럼 물들어가는 과정을 경쾌한 록 사운드로 표현했다.

 

반복되는 기타 리프와 리듬감 있는 밴드 연주에 전세연의 시원한 보컬이 어우러져 풋풋하고 청량한 분위기를 완성한다. 이번 싱글은 전세연이 앞으로 선보일 ‘계절’ 콘셉트 음악의 출발점이기도 하다. 그는 계절마다 달라지는 감정과 이야기를 담은 음악을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쇼파르엔터테인먼트 소속 싱어송라이터 보라미유는 지난 5일 싱글 ‘나를 건 미래에 우린’을 선보였다.

 

이번 싱글은 지치고 고요했던 여름을 지나 자신을 돌아보며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아가는 과정을 담았다.

 

동명의 타이틀곡 ‘나를 건 미래에 우린’은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하고 싶은 마음과 자신의 행복을 위해 선택하려는 마음 사이의 감정을 그렸다.

 

수록곡 ‘눈부신 계절을 달려’에는 지나간 사랑과 한 계절을 떠나보내며 언젠가 다시 웃으며 마주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보라미유는 두 곡 모두 작사했으며 이종훈과 함께 작곡·편곡에도 참여했다.

 

싱어송라이터 구름은 지난 6일 EP ‘MENDING PROCESS’(멘딩 프로세스)를 발매했다.

 

이번 앨범은 누구나 조금씩 상처받고 고장 난 채 살아가지만, 그 안에서 다시 자신을 고쳐가는 과정에 주목한다. 자신을 아프게 했으면서도 완전히 미워할 수 없는 사람과 관계 속에 남은 복잡한 감정들을 음악으로 풀어냈다.

 

앨범에는 ‘우리는 왜’, ‘MENDING PROCESS’, ‘땅비행기’, ‘bluebulb’, ‘조금씩 고장 난 채로 살아가기’ 등 총 5곡이 수록됐다.

 

구름은 전곡의 작사·작곡·편곡에 참여했다. 서로 다른 관계와 감정의 순간들을 하나의 이야기로 연결하며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마음까지 있는 그대로 표현했다.

 

베를린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싱어송라이터 아시아 드 살레(Asia de Saleh)는 오는 30일 싱글 ‘영원(Yeongwon)’을 발매할 예정이다.

 

‘영원’은 기존 곡 ‘Ewigkeit’를 한국어로 새롭게 선보이는 작품이다. 오래 지속되는 사랑과 자유, 서로를 향한 연결의 감정을 담았다.

 

유럽 팝 특유의 경쾌한 리듬에 감성적인 멜로디와 한국어 가사를 더해 원곡과는 또 다른 분위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싱글은 독일 ‘HAUS2000’과 서울 ‘AUDIOGUY’가 함께한 첫 협업 프로젝트다. ‘SOUND360’에서 돌비 애트모스(Dolby Atmos) 믹싱을 진행해 공간감과 입체적인 사운드를 구현했다.

 

음레협이 진행하는 소공연장 공연 프로젝트 ‘2026 라라라온’도 이어진다.

 

10월 둘째 주에는 서울과 대구의 소공연장 5곳에서 시와, 베이비필, 오예린밴드, 쏘노로스, 집시유랑단, 급한노새 등 총 15팀이 무대에 오른다.

 

서울을 중심으로 진행해 온 공연을 대구까지 확대했으며 오는 11월까지 총 53회의 공연을 통해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지동현 기자 ehdgus121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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