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쉽지만…골프다운 골프 친 느낌!”
김효주(롯데)의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아람코 코리아 챔피언십 3연패 도전이 무산됐다. 11일 경기 고양시 뉴코리아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쳤다. 최종 합계 13언더파 275타를 기록, 공동 7위에 자리했다. 우승은 야마시타 미유(일본·22언더파 266타)가 차지했다. 이날 9언더파를 몰아치는 괴력을 발휘했다. 코스 레코드다. 준우승 사라 코우스코바(체코·19언더파 269타)와는 3타 차이였다.
‘디펜딩챔피언’ 자격으로 이번 대회에 나섰다. 김효주는 2024년 초대 챔피언에 오른 데 이어 지난해에도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올해 3연패 사냥에 나섰지만 닿지 않았다. 아쉬움이 없다면 거짓말일 터. 그래도 마지막 날 페이스를 되찾았다는 부분은 긍정적이다. 3라운드까지만 하더라도 선두 야마시타에 6타 뒤진 공동 13위였다. 격차가 꽤 나는 가운데서도 포기하지 않았다. 이번 대회 들어 가장 좋은 샷감을 선보이며 순위를 톱10 안으로 올리는 데 성공했다.
올 시즌 도약을 꾀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2승씩 거뒀다. 지난 3월 LPGA 투어 파운더스컵과 포드 챔피언십서 2주 연속 정상을 밟았다. 5월과 7월에는 KLPGA) 투어 대회서 승전고를 울렸다. 제2의 전성기란 평가가 뒤따른다. 독하게 임했던 체력 훈련이 큰 효과를 보고 있다.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신체적 변화를 체감, 운동으로 이를 극복하고자 했다. 예전보다 더 꾸준한 활약을 이어갈 수 있는 원동력이다.
도전은 계속된다. 김효주는 휴식을 취한 뒤 22일부터 전남 해남 파인비치 골프링크스에서 열리는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남은 시즌서 김효주가 추가 승수를 쌓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한편, 과거 세계랭킹 1위였던 쩡야니(대만)는 16언더파 272타로 4위를 차지했다. 박성현은 이날 3타를 줄여 공동 14위(10언더파)에 올랐다. 이정은(1996년생)은 공동 19위(8언더파), 아마추어 김규빈과 이정은(1988년생)은 공동 36위(5언더파)로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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