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디X보라가 인순이의 깜짝 지원 사격에 힘입어 ‘불후의 명곡’ 작곡가 박근태 편 1부 최종 우승을 거머쥐었다.
지난 10일 방송된 KBS2 ‘불후의 명곡’은 시대와 장르를 넘나들며 대중의 사랑을 받아온 히트곡을 탄생시킨 작곡가 박근태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에는 옥주현, KCMXDK, 허각X김예찬, HYNN(박혜원), 김희재, 박정아, 데이브레이크, 우디X보라, 성리, 에반 등이 출연했다. 이 가운데 HYNN, KCMXDK, 데이브레이크, 우디X보라, 옥주현이 1부 경연에서 맞붙었다.
첫 무대는 HYNN이 열었다. 그는 에일리의 ‘저녁 하늘’을 선곡해 섬세한 감성과 탄탄한 가창력을 선보였다. 2019년 데뷔 8개월 차에 같은 작곡가 특집에 출연했던 HYNN은 7년 만에 다시 박근태의 곡으로 무대에 올라 의미를 더했다.
두 번째 주자로 나선 KCM과 DK는 20년 우정에서 비롯된 호흡을 뽐냈다. 녹화 전 대기실 토크에서 서로의 과거 외모를 두고 유쾌한 입담을 주고받은 두 사람은 SG워너비의 ‘Timeless’를 열창했다. 특히 성대결절로 녹화 전날까지 컨디션 난조를 겪었던 KCM은 특유의 고음으로 여전한 가창력을 과시했다. 그러나 판정단 투표에서 385표를 얻은 HYNN이 첫 승을 가져갔다.
세 번째 무대는 밴드 데이브레이크가 맡았다. 쥬얼리의 ‘Super Star’를 자신들만의 강렬한 밴드 사운드로 재해석해 현장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보컬 이원석은 무대에 앞서 박정아에게 직접 배운 ‘털기춤’까지 선보이며 색다른 재미를 안겼다. 하지만 HYNN이 다시 승리하며 2연승을 기록했다.
HYNN의 연승을 끊기 위해 출격한 우디X보라는 조PD의 ‘친구여’로 분위기를 단숨에 달궜다. 두 사람의 무대가 절정에 이른 순간, 백스테이지에서 인순이가 깜짝 등장해 관객들을 놀라게 했다. 명곡판정단은 자리에서 일어나 환호했고, 박근태 역시 예상치 못한 이벤트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박근태는 두 사람의 무대에 대해 “젊음의 패기와 노련함의 완벽한 조합이었다”고 호평했다.
우디X보라는 404표를 획득하며 HYNN의 3연승을 저지했다. 이어 마지막 주자로 나선 옥주현이 이선희의 ‘그 중에 그대를 만나’로 감동적인 무대를 펼쳤다. 박근태가 직접 섭외한 데다 경연곡 선정과 편곡에도 참여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출연진 사이에서 ‘반칙’이라는 반응이 나왔을 만큼 관심을 모은 무대였다.
그러나 최종 승자는 우디X보라였다. 옥주현의 무대까지 꺾은 두 사람은 인순이의 깜짝 등장과 함께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작곡가 박근태 편’ 1부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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