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에 근접했다고 보입니다.”
김기동 FC서울 감독이 자신감을 살짝 내비쳤다. 서울이 정규리그 자력 우승에 이제 승점 7이 남았다.
서울은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끝난 제주SK FC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6 31라운드 홈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승점 65(20승5무6패)가 된 서울은 이날 경기가 없던 2위 울산 HD(승점 47 ·14승5무11패)를 승점 18차로 벌렸다. 서울은 남은 7경기에서 승점 7만 추가하면 10년 만에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한다.
김 감독 역시 만족하는 모습이었다. 경기 뒤 만난 그는 “지금 상황에서 우승은 근접했다고 보여진다”며 “(정규리그 우승을 했던) 2016년에 팀이 21승을 했는데 아직 거기에는 미치지 못했다. 21승을 하면 더 좋을 것”이라고 미소 지었다.
재계약에도 청신호가 켜진다. 2024년 서울 지휘봉을 잡은 김 감독은 올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된다. 그는 “대리인이 1차로 한 차례 만났고 사흘 전에 전에도 2차로 만났다. 계속 좋은 쪽으로 가려고 서로 노력 중”이라고 전했다.
이날 제주전에 대해서는 “오늘 졌다면 분위기가 안 좋아질 수 있는 상황이었다. 또 2위권의 팀과 격차가 좁아지면서 선수들이 심리적으로 불안해할 수도 있다는 걱정도 했다”면서도 “하지만 그 어려움을 딛고 승리를 했기 때문에 선수들에게 축하의 말을 전해주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어 “(선수들이) 의도한 대로 경기를 잘 풀었다. 상대가 분명히 그렇게 나올 거라고 생각했다. 급하지 않게 뒤에서부터 빌드업을 시작하려고 했다. 그게 잘 맞아 들어가서 승리를 가져올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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