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가라테 청소년대표팀이 사상 첫 남자 단체 가타 출전을 앞두고 폴란드로 향했다.
대한가라테연맹은 9일 청소년대표 선수 9명 등으로 구성된 선수단이 제14회 세계청소년가라테선수권대회 참가를 위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고 밝혔다. 대회는 오는 14일부터 18일까지 폴란드 비엘스코-비아와에서 열린다. 114개국에서 약 2000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가장 눈길을 끄는 종목은 남자 단체 가타다. 가라테는 겨루기에 해당하는 ‘구미테’와 품새에 해당하는 ‘가타’로 나뉜다. 이번 대회에선 배준민과 정희석, 이승수가 한 팀을 이뤄 카데트·주니어 부문 남자 단체 가타에 출전한다.
연맹에 따르면 한국이 성인 국가대표와 청소년대표를 통틀어 국제대회 단체 가타에 나서는 것은 처음이다. 이번 도전은 앞으로 해당 종목을 체계적으로 육성하는 출발점이 될 전망이다.
개인전에는 올해 국제대회서만 금메달 2개와 동메달 1개를 따낸 권혜원(여자 68㎏급 구미테)도 메달에 도전한다. 또한 아시안게임(AG)을 경험한 선수들도 나선다. 2026 아이치·나고야 AG에 출전했던 최하은(여자 가타)과 박건호(남자 60㎏급 구미테)가 다시 국제무대에 오른다.
이 밖에 윤성빈과 정희석이 남자 가타, 김리하가 여자 가타, 강병덕이 남자 76㎏급 구미테 개인전에 출전한다. 김리하와 강병덕에게는 첫 세계무대다.
박용성 대한가라테연맹 회장 직무대행은 “선수들이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세계 무대에서 마음껏 펼쳐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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