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구조견이 산속에서 길 잃은 60대 여성을 구조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9일 강원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소속 119구조견 ‘단디’는 전날 낮 12시 46분쯤 강원 인제군 북면 매봉산에서 실종자 A(62)씨를 발견했다. 4살 벨기에말리노이즈 단디는 지난해 4월부터 구조견으로 활동 중이다.
실종자 A씨는 지난 4일 집을 나선 뒤 연락이 끊겼으며, 박달나무 쉼터를 통해 산에 올랐다가 길을 잃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의 공동 대응 요청으로 수색에 투입된 단디는 뛰어난 후각과 탐색 능력을 발휘해 투입 약 2시간 30분 만에 A씨를 찾아냈다.
발견 당시 A씨는 다리를 다치고 탈진 증상을 보였지만 의식은 명료했다. 구조대는 험준한 산세 탓에 소방헬기를 투입, 같은 날 오후 2시 10분쯤 A씨를 구급대에 인계했다.
오승훈 강원도소방본부장은 “험준한 산악지형에서는 실종자 위치를 신속하게 파악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119구조견과 소방헬기 등 가용 자원을 적극 활용해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박재림 기자 jamie@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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