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점 차 여유가 막판 3점 차 진땀 승부까지 번졌다. 그럼에도 승리는 지켰다.
한국 18세 이하(U18) 여자농구 대표팀이 대만의 거센 추격을 뿌리치고 아시아컵 4강에 올랐다. 다음 상대는 일본이다.
이영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8일 말레이시아 세렘반의 카리스마 아레나서 열린 2026 국제농구연맹(FIBA) U18 여자 아시아컵 4강 진출 결정전에서 대만을 67-64로 꺾었다. 조별리그 A조에서 2승1패로 2위를 차지한 한국은 이날 승리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내년 중국에서 열리는 19세 이하(U19) 여자농구 월드컵 출전권도 확보했다.
초반 흐름은 한국의 몫이었다. 임연서와 김담희 등을 앞세워 1쿼터 한때 24-6까지 달아났다. 전반을 39-25로 마친 한국은 3쿼터에도 리드를 유지하며 58-45로 마지막 쿼터를 맞았다.
방심은 금물일 터. 승부는 쉽게 끝나지 않았다. 4쿼터 들어 한국의 공격이 주춤한 사이 대만이 빠르게 격차를 좁혔다. 한국은 4쿼터에 단 9점을 넣는 데 그쳤고, 종료 2분여를 앞두고 67-64까지 쫓겼다. 이후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지만 수비와 공격 리바운드로 대만의 마지막 추격을 막아냈다.
임연서가 양 팀 최다인 23점에 9리바운드, 5스틸로 승리를 이끌었다. 조희원은 17점을 보탰고, 김담희는 9점 18리바운드로 골밑을 지켰다. 이소희도 11점을 올리며 힘을 더했다.
이제 결승으로 향하는 길목에서 한일전이 펼쳐진다. 한국은 9일 오후 5시30분 같은 장소서 일본과 준결승을 치른다. 일본은 조별리그 B조에서 중국 등을 꺾고 3전 전승으로 4강에 직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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