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무’가 삼국통일을 둘러싼 신라 인물들의 연대와 대립을 그린다. 이현욱, 김강우, 박성웅, 오승훈, 정웅인, 이지훈, 김도현 등이 각기 다른 신념과 욕망을 지닌 인물로 분해 역사 속 치열한 권력 다툼과 전장의 이야기를 펼친다.
9일 KBS 2TV 대하드라마 ‘문무’ 측은 주요 인물들의 관계와 극 중 서사를 공개했다.
오는 11월 14일 문무는 600년간 이어진 전쟁과 삼국 내부의 혼란 속에서 통일이라는 목표를 향해 나아간 지도자들의 고뇌와 투쟁을 담은 작품이다. 이현욱이 김법민 역을 맡았으며, 김강우는 김춘추, 박성웅은 김유신, 오승훈은 김인문으로 등장한다. 정웅인과 이지훈은 각각 김진주와 비담 역을 맡아 신라 조정의 긴장감을 더한다.
극의 중심에는 삼국통일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품은 김법민과 김춘추, 김유신, 김인문이 있다. 김법민은 아버지 김춘추에게 정무와 외교를 배우고, 외숙부 김유신을 통해 군대를 이끄는 능력을 익히며 지도자로 성장한다. 하지만 실리를 앞세운 김춘추의 외교 전략을 쉽게 받아들이지 못해 갈등을 겪는다.
김유신 역시 김춘추의 정치적 선택에 비판적인 목소리를 내지만, 결국 그가 품은 뜻을 이해하고 힘을 보탠다. 김인문은 뛰어난 판단력과 용맹함을 바탕으로 당나라에서 외교 임무를 수행하며 신라의 생존을 돕는다. 서로 다른 견해로 부딪히면서도 통일이라는 대의를 위해 힘을 합치는 네 인물의 관계가 극의 주요 축을 이룰 전망이다.
신라 내부의 권력 다툼도 주요 관전 요소다. 김춘추와 김법민이 국가의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개혁과 외교에 나서는 가운데, 김진주와 비담은 이들에게 맞서는 정적으로 등장한다.
비담은 과거 전투에서 자신을 구하지 않았던 김춘추에게 원한을 품고 있으며, 김춘추가 추진하는 정치적 선택마다 반기를 든다. 자신의 이익과 생존을 우선시하는 김진주 역시 유리한 쪽에 기대며 김법민 부자와 대립한다. 통일을 향한 신라의 움직임이 거세질수록 조정 내부의 갈등도 깊어지며 극에 팽팽한 긴장감을 불어넣을 것으로 보인다.
김법민과 설오유(김도현)의 전우애도 눈길을 끈다. 김법민은 신라의 군사적 요충지인 대야성이 함락되면서 여동생을 잃는 비극을 겪고, 이후 옥문곡 전투에서 용맹한 군인 설오유와 인연을 맺는다. 두 사람은 전장에서 생사의 고비를 함께 넘기며 굳건한 신뢰를 쌓아간다.
왕위에 올라 신라 제30대 문무왕이 된 김법민은 자신과 함께한 이들을 향한 의리를 지키고, 뛰어난 전투 능력을 갖춘 설오유에게 신라의 운명이 걸린 작전을 맡긴다. 거센 전쟁 속에서 쌓아 올린 두 사람의 신뢰와 우정이 어떤 이야기로 이어질지 관심이 쏠린다.
제작진은 “신라의 다양한 인물들이 이해관계에 따라 대립하기도 하고, 공동의 목표를 위해 협력하기도 하면서 극을 풍성하게 만들어갈 것”이라며 “삼국통일이라는 거대한 역사 속에서 각자의 운명을 개척하는 인물들의 사투를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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